카사모정담란

[re] 아니 ~이럴수가.........

박기천 1 678 2003.08.22 22:10
저도 얼마전에 올해 네번 번식을 한 부부가 있었어요 .
또 발정이왔기에 둥지를 넣어주었어요 .그래도 ...욕심땜에  몆게의 산란끝에  포란을시작
둥지에서 헐덕대는놈이 몹시 안스러웠어요  다시 둥지를 뺄까 하다가 다음 산란에 문제가
있을것같아 그냥 두었어요 아침 출근때 안녕을 확인하고 퇴근후에 확인하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들어 자세히 살펴보니..헉 숨을쉬지 않는것이었습니다.어찌  이럴수가.......
그레도 자기 자식이라고  목숨 다하는 순간까지도 둥지를 떠나지않고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그만.....둥지에는 아직 부모새의 채온이 느껴지는 알들  저는 한동안 숨을쉬지않는
어미새를들고  많은 생각을 했답니다  다음세상에는 새  로  태어나지말아라 ...
그리고 숫컷은 혼자있는 암컷에게 넣어주었더니 얼마후 바로 ? 몹쓸  아직  암컷을 휴지에싸서
차마 묻지못하고 둥지속에 알들과함께  귤나무 밑에 사뿐이 놓아두고 있는데.....
참....저로 하여금  많은 깨달음을 주더군요 ..
처음이라서 많이 슬풀거예요 .하지만 좀더 경험을하면 많이 담담 하실거예요 최소한  겉으로는요.....

힘  내시고  강해지세요..

Comments

정형숙 2003.08.23 11:38
  참으로 가슴이 뭉클해 지네요.........

자식을 위해 자기 목슴을 바처  알을 품다가........

너무 안타까워 저도 손바닥에서 한참을 아쉬워  내려 놓지 못했습니다

혹시라도 다시 눈을 뜨고 움직여주지 않을까 하는 부질 없는 생각도 해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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