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비는 내리고...되는 일은 없고...

박진영 12 701 2003.08.23 12:56
저는 요새 일들이 좀 꼬이네요

엄청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고는 있는데...
일은 많은데 잘 풀리지 않고...
그러니 몸만 피곤하고...
스트레스만 받고...

카나리아와 관련해서는 두가지가 꼬입니다.

카사모 링을 추진하고 있는데 링 제조회사에 이메일과 팩스로 연락을 시도해도 답장이 없고...전화해도 안 받고...
이 넘들이 단체로 한달간 휴가를 갔는지...다음 주에 또 전화해야겠습니다.
예전에 링을 구입할 때는 이메일로 수시로 연락 주고 받아 20일만에 링을 제작해서 받았던 적이 있는데...
이번엔 참 답답하네요. 연락이 안되니...

집에 물어다 놓은 12마리의 카들은 서서히 울기시작하는데...
한 두놈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수컷으로 판단이 됩니다.
암놈이 이렇게 귀한가요?
제가 잘 말린 곱슬만 물어다 놓았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그것도 아니고...
일반도 있고, 도가도 있고, 잘 말리지 않은 곱슬도 많은디...ㅎㅎㅎ
저희 집의 기운이 쎈가 봅니다. ㅎㅎㅎ (아니면 약하던지...)

내년까지 한 1년동안 카나리아에 대해 공부나 하며 유유자적하려고 했더니...
모두 수컷이라서... 카나리아의 번식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아예 없을까 걱정입니다.ㅎㅎㅎ

한가지 집안의 위안거리는....
선물로 받았던 잉꼬 한쌍이 처음에 저희 집에 와서 한참을 치고 받더니...
한순간에 눈이 맞아 새끼를 낳아 키우고 있는데...
아이들이 보고 좋아서 정신을 못차립니다.
지금 부화 후 20일이 다되어가는데...
재미있는 것은 첫째와 막내가 부화시간에 10일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막내가 무사히 성장할지가 요사이 저희 집의 최대관심사입니다.
또 이 놈들은 난조를 잘 먹질 않고 씨드와 피를 주로 먹길래....
혹시나 하고 1주일전부터 삶은 달걀과 빵가루를 섞어서 주었더니 무척 잘 먹더군요.
잉꼬가 삶은 달걀을 원래 잘 먹나요?
지가 옆 새장에 살고 있는 카나리아라고 착각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ㅎㅎㅎ


Comments

원영환 2003.08.23 13:12
  박진영님.
곱쓸을12마리씩이나 어디서 그렇게나 많이 물어다놨습니까?
저희집에도 여기저기서 분양받아놓은 조무래기들이 서서히 울기시작하는데..
암컷이 몇마리나 될런지...암컷이많아야 내년에 가모로쓸터인데....ㅠ.ㅠ
수컷이 많음 너무 시끄러울뿐 번식에는 도움이 별로안되니...^^*
이런 포스터도있쟌습니까!
"잘키운 암컷한마리 열마리수컷 안부럽다"....ㅎㅎㅎ
손용락 2003.08.23 13:15
  그정도는 별로 되는일 없다고 할 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것고.....
대부분 앵무류는 하루건너 하나씩 알을 낳지 않나요?
그러면 7일이 차이가 나는데 그러면 8일 차이가 나는데
그렇다면 6개를 낳았다는 야그인가요? 앞글에서 그건 여분이라면서요?
소프트 푸드는 카나리아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양조들이
잘 먹는다고 하더군요.

카나리아는 아마 방출 한 분이 수컷인줄 미리 눈치채고
트레이드 한 것들인 모양입니다.
곱슬이는 통상 암수 40:60 정도이고 이른 봄에는 25:75까지 간답니다.

스포츠 센터 이용권이 생겨서 기분 좋아 집집마다 한마디씩 거들고 있습니다.
김동철 2003.08.23 13:28
  박사님 댁은 아들 복이 터졌나봅니다.
우리자식들은 7공주 랍니다(왠 女福).
언제한번 맞선 봐야겠네요. 털갈이 마저 끝내고서리..........

萬事亨通 하시길.................!
박진영 2003.08.23 14:06
  원영환님~
곱슬만 12마리가 아닙니다.
일반부터 일반도가, 글로스터를 거쳐 곱슬까지...이놈저놈 잔뜩 모여 있습니다.
모두 수컷이라 탈이지 보기는 좋습니다.
내년쯤 매력을 느끼는 놈들을 한두가지 정해 가족을 만들어 볼까 생각중이고...
현재는 그저 즐겁게 보면서 공부 중입니다.

손용락님~
저희 집 잉꼬는 알을 7개를 낳은 것 같은데...
총 5마리가 부화된 상태이고...
첫째가 부화한 후 막내는 11-12일 뒤에 부화한 것 같습니다.
엄청난 크기차이로 인해 무사히 성장할지 여분(??)으로 끝날지 걱정하며 지켜보는 중 입니다.

달걀먹이는 국내에서 잉꼬에게 준다는 이야기를 못들었고...(혹시 다들 공급하시는데 저만 모르나??)
외국의 홈피에서도 핀치류, 문조들의 홈피에는 달걀먹이 공급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지만...
잉꼬류의 홈피에서 발아씨앗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달걀먹이에 대한 이야기를 못봐서...
공급하는 분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미가 잘 먹기만 한다면 새끼의 성장에 좋은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김동철님~
귀한 공주님 저에게 시집 좀 보내주세요~
저희 집에 보내주시면 대접 잘 받을겁니다.
박진영 2003.08.23 14:45
  손용락님~
한가지 더...
잉꼬는 알을 2개부터 품는다고 한던데요...
총 7개를 낳았으니 이틀에 하나씩 낳은다면...
두번째 알부터 마지막  알까지 총 10일정도의 차이가 생기고...
밤에 주로 품고 낮에는 먹이 먹이고 자주 자리를 비우니...
11-12일의 차이가 생긴 것 같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경우는 5-6개 낳고 6-7일정도 차이가 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아~
그리고, 잉꼬가 처음 저희 집에 왔을 때 수컷은 참 멋지게 생긴 놈이었는데...
암컷은 작은 체구, 작은 머리, 작은 눈 등 못 생긴게 근친번식의 영향을 받은 듯도 보이고...
성격도 까다로워 수컷을 쪼아대고 상대도 안해주고...

좀 정이 안가던 놈이었는데...

그런데, 요새 엄마 노릇한다고 지극정성입니다.
얼마나 헌신적인지...
오재관 2003.08.23 20:03
  서울엔 비가 옵니까...?
여기는 오늘 한낮 베란다 온도가 36 ℃ 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 였습니다.
가을 얘기 꺼내지 말라는 듯...^^

저는 그간 못해준 청소한다며 방충망까지 열어 놓고 신문지를 갈아 주다가
그만...6월생 한마리를 날려 보내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방충망을 닫아 놓고 했었는데 딱 한번 열었을때 이런 일이 발생하고 말더군요.
일이 않 풀릴려니...ㅎㅎㅎ

18층에서 날아간 새끼는 이리저리 날아다니다 풀숲에 떨어졌는데, 바로 내려가
근처를 샅샅히 뒤졌는데 행방을 알 수 가 없더군요.
몸도 온전치 않은데 얼마나 버틸지...


잉꼬가 7개의 알을 산란했으면 많이 낳은거네요.
애완조로 길들이면 좋을것 같은데 시간이 않나겠죠?
10여일 차이라...나중에 경과 보고 좀 해주세요.
다산에 그 정도 차이를 훌륭히 키워 낸다면 아주 멋진 종조가 되겠네요.^^
박진영 2003.08.23 20:21
  서울은 오늘 하루종일 많은 비가 왔습니다.
스트레스 날려버리려고 근무 끝나고 직원들과 비 맞으며 공 차고...
샤워하고 지금 다시 사무실에서 잡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재관님도 오늘 안 좋은 일이 있으셨군요.
앞으로 좋은 일이 많아야할텐데...

잉꼬는 제가 애완조로 만들 시간은 없고....집사람이 해줘야하는데....
아이들은 원하는데 집사람이 반대합니다.
집사람이 정이 많아서....애완조로 만들면 평생 키워야하는데...
뒷감당할 자신이 없다는군요.

생긴건 부실한 놈이...
의외로 엄마노릇을 열심히 하느라 고생입니다.
고생하는 모습이 너무 측은해서 좋은 것 좀 먹일려고 노력중입니다.
막내를 잘 키워내는지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권영우 2003.08.23 23:24
  박진영님!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사십시오.
그래도 잉꼬가 번식했잖아요.
더군다나 7개의 알을 낳는 다산 계통이군요.
카나리아들은 기르다 보면 짝이 맞을 것이고, 링 문제도 조만간 해결 되겠지요.
비가 계속 오니 마음들이 꿀꿀한 모양입니다.
저 비가 그치면 맑고 청량한 하늘이 보이겠죠?
정형숙 2003.08.24 01:08
  우리도 노란 이쁜 잉꼬가 있는데 알통을 넣어줘야 겠군요.......

나는 새 알이라도 한번 귀경해봤으면 소원이 없겠떠여...ㅎㅎㅎ

손용락 2003.08.24 10:43
  참 그 밴드 문제는, 물론 갸들 여름 휴가가 8월 한달 다하듯 하는 넘들이라서
아마 애타게 하는 모양입니다만, 어차피 12월 전에는 출고를 하지 않으니까
아직 많이 남았지 않습니까?
년도가 새겨진 밴드는 전해 12월에 들어가서 쉽핑을 하는 것이
거의 국제적 관례로 알고 있는데요....
 
곧 돌아오겠지만서도 정 안되면 미국쪽의 L&M 도 있으나까
넘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두호 2003.08.24 15:43
  잉코는 난조를 주면 잘 먹습니다.
아무레도 육추중에는 힘이 드니...
얼마전 초록빛이 나는 잉코 한 쌍을 선물한 적이 있습니다.
요즘 4마리의 새끼가 나왔다는데 노랑색2마리 초록빛 두마리 그 중에 누진오(노란색에 빨간 눈)가 한 마리 나왔다고 합니다.
사료는 지금까지 제가 배합을해서 공급을 했는데 처음 사육을 하시는 분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코치를 틀다보니...
그나저나 혼자사시는 분은 잉코를 키우시면 안되는데...
박진영 2003.08.24 16:12
  여러분이 위로해주시니 큰 위안이 됩니다.
제가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맡았는데...
잘 안되면 어쩌나....좀 조급해지더군요.
링은 마음의 여유를 조금 가지고  추진해야겠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2-3주내에 그쪽에서 별다른 진척이 없으면...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쪽으로도 추진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어릴 때 키우던 잉꼬는 난조를 무척 잘 먹었는데...
이번 놈은 먹이통 하나에는 난조, 다른 하나에는 씨드와 피를 달았는데...
새끼 키우면서 씨드와 피만 먹더군요.
그래서, 삶은 달걀을 빵가루와 섞어서 주어보았더니 무척 잘 먹더군요.
새끼 키우는데 좀 도움이 될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새끼가 어떤 색으로 나올지도 기다려지는군요.

나중에 소식을 다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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