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박진영 14 1,006 2011.01.27 10:27
잠시 취미생활을 접으려고 합니다.

분양란에 올려놓은 글을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지난 몇 년 동안 번식기에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새들을 돌보지 못했기에...
독한 마음 먹고 저보다 잘 키워주실 분에게 분양해드리려고....ㅜㅜ;

몇 년 전에는 주말이라도 새들을 감상할 기회가 더러 있었는데...
요즘은 주말에도 얼굴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난 3주 동안 주말마다 출장을 다녔는데...
그러다보니 새들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를정도입니다.
앞으로도 여름까지 계속 이런 상황일 것 같은데...
2일에 한번씩 오전에 10~20분 먹이와 물만 잠깐 봐주는 정도이니...
이게 카나리아를 키운다고 할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번 손을 놓은 후 여유가 있을 때...
새가 옆에 없으면 허전할 것 같아 붙잡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건 저의 욕심인 것 같습니다.
새를 키우며 무슨 큰 일 이루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욕심 부리지 말고 잠시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새들에게 미안한 마음 가질 필요도 없고...
본업에도 충실할 수 있으니 잠시 쉬어가는 것에도 나름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새를 정리하려고 마음을 먹으니 아쉬움이 크네요~
2003년 3월 2일에 카사모에 처음 가입한 후...
다양한 카나리아들을 키워보며 즐거움이 참 많았는데...,
당분간 그 즐거움은 다른 회원님들이 올려주시는 글과 사진으로 대신해야 할 것 같습니다.

Comments

황성원 2011.01.27 11:41
  안타깝습니다..

새박사님께서 카나리아 를 어쩔수 없이 못기르신다니...

그래도 자주 오실꺼죠?

수고하세요~~
정병각 2011.01.27 13:15
  아쉽지만 상황이 그러하시니 어쩔 수 없겠네요.
박사님 사정을 읽고나니 저 자신도 되돌아보게 됩니다...^^
저도 사실 며칠에 한번씩 밖에 못보는 처지인지라...
임기원 2011.01.27 14:38
  서운합니다..
그래도 카나리아의 대가님께서 잠시 접는다니 서운할 따름입니다.
바쁜 시기가 지나 다시 여유가 생긴다면 그 때 뵐 수 밖에 없겠습니다..
그래도 끼끔씩 카페에 들어와서 좋은 정담 주시기 바랍니다...
권영우 2011.01.27 17:38
  박진영님까지.....
하지만 잠시겠지요?
몸이 피곤하면 잠시 쉬는 것처럼, 아주 잠시만입니다. ^^
정효식 2011.01.27 17:41
  그러시다 다시 오시구려.
그리움으로 마음이 아프거나
꿈자리에 자꾸만 카나리아가 어른거리걸랑은.....
김용수 2011.01.27 19:38
  박진영님 새는키우지않아도 영원한 카사모 식구임은 인정하시지요
그리고 자주 싸이트에 오시어 근황을 알리시고요
총회 전시회는 꼭 참석하실것으로 믿으면서 휴식기를 드릴가합니다 ㅋㅋ
조충현 2011.01.28 09:56
  아쉽고 서운한 소식입니다.
다시 여유가 되면 시작하십시요.
정수훈 2011.01.28 18:36
  저도 요즘 하루 10분정도 볼수 없네요.
하지만 그래도 계속 카나리아울음소리라도 들어야 하기에...
욕심도 없고 그져 새가 좋아서 하는거라 힘들어도 아직은 열심히 보살펴줄려고 합니다.

잠깐만 쉬시고 오세요.^^
이재형 2011.01.29 13:30
  많이들 아쉬워하시네요...
잠시 쉬시더라도 카사모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김영호 2011.01.29 13:53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겟습니다. 우리네 생활이 점점 여유가 없어 집니다.
그래도 자주오셔서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
남궁완 2011.01.30 21:51
  짧은 기간이지만 느낌에 학술적으로도 조예가 깊으신 분이시던데....
잠시나마 접으심에 부족한 초보로서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더욱 성숙해지셔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김두호 2011.01.31 13:27
  몇년 동안 바빠서 돌보지 못한다는 얘기를 자주 하시더니...
쉬다가 다시 시작할 날 있으리라 봅니다.
박진영 2011.02.01 10:34
  그동안 카나리아 키우며...
카사모 활동하며 많은 즐거움을 얻었습니다.
잠시 쉬다가 시간이 허락할 때 다시 시작하는 때가 오겠지요~
함께 아쉬워해주시는 모든 회원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재관 2011.02.03 16:27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셨네요.
잠시 쉬어감도 나쁘지만은 않지만 저처럼 너무 길면 않됩니다.^^
저도 뜸하지만 그래도 자주 소식 전해 주시길 바라며 따뜻한 남쪽나라 오시면 연락한번 꼭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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