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과의 전쟁
남궁완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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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2011.03.16 21:46
전국 방방곡곡에서 회원님들 번식 소식으로 카사모가 시끌벅적한 이 싯점에
우리집 나리들은 배에 노란 색깔이 있는 것이 지방층인가봅니다...
고수님들의 권유대로 지난 겨울을 영하로 춥게 춥게 키우다 보니
나리들에게 미안스럽고, 얼어죽을까봐
듬뿍 듬뿍 들깨를 준 것이 화근인 듯합니다...
"과유불급"이라고 여러차례 교과서에서 공부했건만... ㅠㅠ
사육정보란 검색한 후,
높이가 여성 키 만한 초대형 날림장 급히 구하여 나리들 상하 비행 운동시키며
번식철에 어울리지 않게 피와 씨드만으로 다이어트 중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레드들은 날씬하고 지방층이 없는 반면에
목소리 점잖은 롤러들만 비만입니다...
왜일까요?
즉, 새들마다 식성 차이가 확실히 나타 나더군요
(기름진것 좋아하는 녀석, 씨드류 좋아하는 녀석, 귀리만 죽어라 먹는 녀석, 귀리는 처다도 안보는 녀석, 기장 싫어하는 녀석..등등)
아마 그 원인이지 않을까 하네요 ^^
시간이 되면 번식을 할것으로 사료 됩니다
그녀석들 후손은 튼실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지방층이 좀 있는 녀석들이 번식시 체력적으로 더 잘 견디기는 하더군요.^^
야채를 많이 주시구요.
처음 지방층을 발견하고 사육정보 검색해보니
알막힘문제, 짝짓기 문제, 발정 문제 등 겁나는 문제들이 많이 제시되어있고
대책으로는 상하 비행운동, 거친 알곡모이 공급 등 처방도 고강도라
솔직히 너무 놀라고 실망했었습니다.
주말 쯤 다시 한번 배검사해보고
지방층이 좀 남아있더라도 보통 모이로 주어도 될 듯하군요.
젊은 오빠님, 춘천 특파원님, 새 박사님, 회장님,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