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빛 보다는 바람이 솔솔 부는날
강현빈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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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5 09:50
어제는 퇴근을 하였는데 집 사람 왈 남은 피 안 씻는냐고 하더군요
내일 비 온다는데 씻어서 잘 마르지 않아 곰팡이 피면 어쩌려고
지난번 피 싰을때 자기 말 안듣고 해 쨍쨍 나는 날 씻어서 2-3일 가는 동안 온통 피바다에 빨래까지 못 널게 하지 않았는냐
한번 씻어보라니까요
해나고 바람불면 금상 첨화지만....
그래서 궁시렁 거리며 남은 것의 반만 씻었습니다
아침에 큰소리 치려고 베란다에 나가보니 얼래 90% 정도는 마르고 깔아놓은 신문지도 뽀송뽀송 합니다
지난번에는 신문지를 세번 갈아 주었는데
역시 생활의 경험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베란다에 빨래를 자주 널면서 베란다 만의 특성을 터득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
아무튼 피 잘마르고 있습니다
저도 반만 씻고 아직 반이 남아 있는데 날씨 관계로 미루고 있습니다.
씻을때 냄새가 무지하게 납니다.
방부제 같은데...
작년에 중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아마 잘못된 것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