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카나리아를 기르며......

배형수 2 675 2003.09.10 16:34
날이면 날마다
 거푸거푸 일어나는
 도심의 문명 속에서
 아침 저녁으로
 나는 카나리아 그대 한테서
 아름다운 사랑을 배운다

 누구라도 한번쯤은
 사랑의 눈짓 보내고 싶은
 그대 카나리아의 자태
 아침 울음소리 한번에도
 하루는 마냥 줄겁다.

 창공을 훨훨 날 수 없는
 제약된 환경 속에서도
 조금도 탓함이 없는 행복
 색갈고운 그대 카나리아의 사랑
 오후에는 다시 내 아내를 맞이하듯
 그대의 둥지를 연다.... 

Comments

정형숙 2003.09.11 05:20
  추석날 이른 새벽에 .....
정말 아름다운 시 입니다!

두번 세번 읽어 봐도 참 좋습니다!
좋은글 읽게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꾸벅

즐겁고 풍요로운 명절 되세요
원영환 2003.09.11 14:59
  배형수님.
한가위 잘보내시고...
카들은 잘있는지요?
언제한번 구경가야할텐데..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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