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막힘대처법

처음 알막힘을 당하시면 많이 당황하실것입니다.
허나 절대 당황하시면 안되고 어차피 죽을새이니 살려본다 생각하는 큰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일단 어느정도에서 알이 막혔는지 배를 살살 만져 보세요.
배설강 기준으로 윗쪽과 아랫쪽은 살릴확률 차이가 많읍니다.,
아랫쪽일경우 따스한물로 배설강 주위깃털을 적셔 배설강이 훤히 보이도록 옆으로 제껴주세요.
그런후에 참기름(이게좀 나음)이나 식용유로 배설강 주위를 발라주신후 거꾸로 뒤집힌 상태서
배설강 입구에 몇방울 떨어뜨려 안으로 주입을 시켜주시면 됩니다.
후엔 천천히 배설강쪽으로 알을 스다듬듯이 밀어 유도해주시고요.
입구쪽으로 밀려오면 담에 배설강내막을 안다치게 하셔야 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요.
알이 나오면 알을 감싸던 내막이 같이 딸려 나옵니다.
그내막을 찟어지지않게 잘 걷어 배설강안쪽으로 밀어주시면 됩니다.

윗쪽일경우엔 거의 회생하기가 쉽지 않읍니다.
일단 미지근한 물에 참기름을 같이 혼합(1:1)하여 입으로 물을 먹이시고 나머진 앞에와 같이 준비를 합니다.
10-20여분후에 역시 천천히 배설강쪽으로 안마하듯이 알을 밀어내시면 됩니다.
문제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알이 깨지거나 조그만 힘이라도 가해지면 내장이 상할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세밀함이 중요하겠지요.
혹 알이 깨졌다면 장기나 내장이 상하지 않도록 알빼듯이 천천히 쌓인 배설물이나 알 내용물을 전부 빼내주시고
참기름 혼합물을 한번 더 먹이신후 기다려 보시는 수밖에 없읍니다.
내용물을 빼주시지 않으면 힘이빠진 새들이 배설을 못해 바로 낙조 할수 있으니 꼭 지키셔야 합니다.

혹 치료가 되어도 그해에는 번식을 안하시는게 새를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카사모는 번식보다는 새를 사랑하는 맘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되네요.

이런 불상사가 없어야겠지만 첫번식하는 새들에게서 가끔 발생을 하니 미리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듯하여
부족하지만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