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밀웜도둑

박정용 4 720 2003.09.19 22:44
살찐 밀웜을 양껏 잡아내어 펄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넓은 소쿠리에 골고루 펴서 뜨거운 태양볕에
몇일을 말렸습니다.
비가자주 올때 하루 말리고 비오고 또 비오고 결국 이상한 냄새가나서 몽땅 버리고..............
몇차례 시행착오를 거친후 요령이 생겼죠.
하루만 더  말려서 가루내어 삶은 계란에 살짝뿌려주면 카들이 아주 좋아하죠.
근 2개월동안 못먹였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 입니까? 옥상에 올라가니 소쿠리는 엎어져있고 밀웜 가루만....................
어떤넘인지 포식을 하고 간겁니다.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참고로 사육장이 산 중턱에 있습니다.
불쌍한 우리 카~들...

오늘 닭사료 2되 사왔습니다. 내일 질금가루 2봉지 사서 밀웜 사육장을 2개 더 늘일려고 합니다.
어느새 딱정벌레가 많이 생겼군요. 내일 정리 하면서 굵은놈으로 다시 시도해 보렵니다. 이번에는 꼭 성공 해야지...^^

Comments

강재선 2003.09.20 00:18
  밀웜가루 먹는 박정용님의 카들은 행복하리라 믿습니다
지난번 방문했을때 카와 앵무에 쏟는 선생님의 정성에 놀랐습니다
전 마음만 있지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거든요
내년에도 건강한 후손 많이 남겨 여러분들과 기쁨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김종협 2003.09.20 08:44
  고담백 으로는 좋은 것 입니다
또한 매미의 껍질도  사용 합니다만 금년은 눈에 보이지를 않네요
5개정도 채취하여 주었더니 계눈 감추듯 먹어 대던군요
겨울 철에는 소의 심줄을 삻아서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김두호 2003.09.20 10:03
  전 밀윔을 냉동시켰다가 음지에 말려 믹서기로 갈아서 계란먹이에 섞어 먹입니다.
단 믹서기로 갈때 식구들의 반대가 무척 심해서 모르게 갈아서 먹이는데....
요즘 대형 밀윔을 구해서 키우는데 쉽지가 않군요.
님의 방법을 한번 해 보아야겠는데, 삶으면 기름기가 다 빠져 버리는게 아닙니까?
박정용 2003.09.20 10:56
  강재선님, 김종협님, 김두호님 안녕하세요?
처음듣는 얘기를 해 주셨군요. 매미껍질이랑 소의심줄...... 결국 번데기분말을 주는것도
같은 맥락으로 봐야겠네요.
냉동건조법을 몰라 문의했더니 부산의 엄선일님께서 일러 주셨습니다.(선식 관련 일을 하십니다)
밀웜을 삶는게 아니고 데치는 겁니다. 즉 끓는물에 1분정도 넣어 살짝 익히는거죠.
그런다음 잘 말려서 냉동 보관해도 될것 같은데요. 필요한만큼 꺼내어 쓰면되니까요.
믹서기 부분을 읽을때 나도모르게 웃음이 나왔어요. 어쩜 저하고 꼭 같습니까. 잘마른놈은
일반 사기그릇에다 넣고 절구질하듯 조금만 비벼되면 금방 가루가 됩니다.
참! 끓는물에 넣을때 밀웜을 양파주머니에 넣으면 편리합니다.
수퍼밀웜을 키우시는 모양인데 어디서 팔던가요? 저의집 밀웜은 근친교배에의해 덩치가
작아졌습니다. 혈통갈이를 위해서라도 수퍼밀웜을 좀 구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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