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원에서 우연한 횡재
정병각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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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5 12:02
토요일에 가족들과 부산에 갔다가
잠시 시간을 내어 행복조류원에 들렀습니다.
그곳에서 사장님 내외분도 뵙고
조류원내의 새들도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다른 새들에는 별 관심이 없으니
카나리아들만 살펴보았지요.
주로 날씬한 국산 레드카나리아가 많은 가운데
레드모자익 수컷 한 마리가 외롭게 보이고
한쪽 새장엔 GGH와 KSK 이니셜을 찬 글로스터와 파이프팬시도
열 대여섯 마리 날아다니더군요...^^
그 중엔 산란기미를 보이는 한 두 녀석이
모이통을 차지하고 들어가 엎드려있기도 하고...
그런데 레드카나리아가 가득한 새장 안에서
순간 제 시선을 멈추게 한 한 녀석.
바로 옐로모자익 암컷이 한 마리 섞여있는 겁니다.
통통한 게 암컷으로서 체형도 괜찮고
활발한걸 보니 건강상태도 좋아보이고
잡아서 귀에 대어보니 호흡기도 없고
배설강을 보니 발정도 거의 와있는 상태고
카사모링을 보니 작년 산으로 올해 첫 번식철을 맞은 놈이고
해서 아무런 망설임없이 바로 잡아왔습니다.
실은, 김영호님댁에서 짝이 없어 놀고 있던 옐로모자익 수컷을
지난달에 소리나 들을까하여 데려와 독수공방시키고 있었는데
그 녀석,
우연한 횡재로 정실부인까지 들이게 됐습니다...ㅎㅎ
정말 잘되었지요.
아직 저의 집에서는 놀고 잇는데....
번식까지 잘 되시길 바랍니다~~
축하 합니다.^^
암수 맞춰서 번식 잘하시길 바랍니다~~
그렇잖아도 옐로모자익 번식에 큰 책임감을 갖고 있었는데 정선생님께서 멋진쌍을 만들었으니 많이 번식해주세요...^^꾸벅...
저는 이번에 세번째 산란했는데 아무래도 무정이 의심되서요...
네번째는 일산발 숫컷과 우리 암컷 발정 타이밍을 잘잡아서 꼭 성공하고 싶습니다..
정말 횡재하였읍니다
그나저나 도수공방 하던 수컷이 횡재하였읍니다
그런데 행복나들이가 잦은 구교헌님은 왜 관심이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번식의 기쁨으로 즐거움이 배가 되시길....
나두갓어는데 보질몬햇을고 다음에가면 눈크게뜨고 봐야겟습니다
암튼횡재햇으니 번식이나 마이하이소
모든분들이 옐로모자익에 고전중인데 정병각님이라도 번식이 잘되시길....
번식 많이 하세요.~~~
정말 횡재하신거네요
그 행운이 좋은 소식으로 연결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