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천당과 지옥 두번째 이야기

강현빈 2 686 2003.09.23 16:00
두번째 이야기 이나 실은 지난번 첫번째와의 연속입니다
고장난 기어를 중고를 가져와서 교체를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집에 갔다 오라고 하나
집에가도 특별한 일이 없어 진행과장을 보고 차의 구조도 보고 할겸 그 곳에 남아서 구경을 하였습니다
핸들을 분해하고 기어를 뜯어내고 중고 기어를 넣고 다시 핸들 지지대를 끼고 핸들을 낀후 마지막 고정으로 육각형 캡을
덥으면 끝인데 아 글쎄 이 캡이 잘 안맞는 것입니다 한참을 맞춰보고 이리 저리 해보아도 안 맞으니 나중에는 위에다
엊혀놓고 햄머로 두둘겨 덥더군요 제가 괜찮으냐고 하니 저절로 맞는 것보다 이렇게 쳐 박았으니 더 튼튼할 거라나요
어찌 합니까 모르는게 죄라고 그때 당시 거금 6만원을 주고 일단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문제는 다음날 아침에 벌어졌습니다 다시 명절 인사를 가려고 집에서 나와 첫 골목을 나와 우회전 하여 돌아서는 순간
갑자기 동네 아이가 달려들지 뭡니까
놀라면서 반사 신경으로  몸이 뒤로 제쳐지면서 핸들을 잡은 양 손에 힘이 들어가면서 당기는 순간
아 글쎄 핸들이 쑥 올라오지 뭡니까 그때부터 핸들은 360도 돌더군요 이미 차는 오른쪽으로 돌리는 순간이라 바퀴가
일직선으로 되어있지 않아(이 때문에 아이는 무사) 오른쪽으로 달려 차도 경계석을 앞바퀴는 넘고 뒤 바퀴는 걸리면서
정지 하더군요 자동차 핸들 그 캡으로 고정되어 있었는데 들어 갈때는 때려 박을 정도로 힘들더니 빠질때는 맥없이....
그리고 자동차의 운전이 캡 밑의 작은 핀에 의하여 조정 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무섭더군요
여러분은 혹시 운전하시면서 갑자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시지는 않는지요
저는 그 이후 종종 핸들을 당겨보고 운행중에 이유없이 브레이크를 밟아보곤 합니다
거짓말 같은 사실입니다 제 삼탄은 제 자신이 더 한심하고 코미디 같은 사연입니다 

Comments

권순영 2003.09.23 16:18
  강현빈님,  정말 기막힌 사연이네요.
그래도 무사하니 다행입니다.  요즘 자동차 수리시 누구나 경험했으리라 생각되는데 구조를 잘 모르니 어쩔 수 없이 당하는게 소비자인 것 같습니다.(양심적인 이도 조금 있지만)
저의 경우 근 8년을 단골로 집 근처라 오고가고 커피도 마시고 많은 이야기도 나누었는데 엔진오일로 사기를!

좋은 것이라고 추천해줘 거금 6만원 주고 갈았는데 조금 이상해서 알아봤더니
인터넷에서 오일만 1만 1천원/ 타 카센터 가서 알아 보았더니 3만원 정도라고 하니, 어디 카센터 무서워서 수리하러 갈 수 있나요...
돈도 돈이지만 사람에 대한 실망은 돈으로도 해결되지 않을 것 같네요...
강현빈 2003.09.23 17:08
  그래서 잘 아는 단골집도 확인하는 차원에서 경쟁을 붙여야 합니다
독점은 어찌하든간에 폐단이 많습니다
공정한 경쟁만이 소비자가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카 센타도 단골을 두 세곳 정하여 주기적으로 거래를 하면 최소한 금액으로 속는 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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