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에 관한 속담 하나...
허은희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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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0 20:10
제가 아주 인상깊게 들은 이야기 중 하나가 있는데요.
그건 사과에 관한 속담이지요..
"한개의 사과안에 있는 씨앗은 헤야릴수 있으나
씨앗 하나안에 있는 사과는 헤아릴수 없다"
이 말은 말 그대로 사과하나 안의 씨앗은 세어서 갯수를 셀수 있지만
씨앗 하나가 자라서 품게 될 사과는 짐작할수 없다는 뜻인데
이는 꿈꾸는 아이들이 자라서 얼마나 풍성한 인생의 열매를 맺게 될지 모르니
지금 현재 마주한 아이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라는 말이람니다.
아주아주 많은 사과를 품고 있는 씨앗이 바로 우리의 아이일수 있으니깐요.
......이건 제가 늘 좋은 글은 같이 하고픈 맘에 하나씩 올리던 글의 연장선상에서 올리는 말이었구요....
얼마전에 무릉도원님(타카페의 회원님)댁을 다녀왔담니다.
그런데 울집 미운 7살 둘째가 차안에서 칭얼거리길래 걍 관심을 딴곳으로 돌리려고
"윤하야, 지금 하늘색이 무슨 색이야?"
물어보았읍니다.
저물어가는 하늘을 바라보던 애가 대답했어요.
"진한 파란색"
"아니, 그 쪽말고 저쪽...저 산위 하늘은 무슨 색이지?"
유심히 바라보다가 말합니다.
"음...사람이 죽은 색!" 허거거걱!..
저...그래서 반성했읍니다.
수사물 보는거 좀 줄이고 사극도 애들 재워놓고 나서 볼려구요.
아이들이 어린 저로써 공감이 많이 가는예기임니다.
애들앞에서 냉수도 못마십니다...
얼른커야 할텐데...
아이들을 때묻지 않은 환경에서 키워야 하는데 세상 도처에 험한 꼴들이 많아서
그렇게 키우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되도록 좋은 생각을 갖고 크도록 유도할 수밖에요...
다시금 교육자로서 되새겨 봅니다.
선입견을 가지지 않기...
저도 가슴속에 되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