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호박죽..

김은실 3 490 2003.10.16 17:11
 


저번에 시골가서 청소를 마친후,,
수돗가옆에 노란호박이 여러개 있길래 ..
한덩이 가져왔다..

그 호박으로 지난주에
난생처음으로 호박죽을 ..
만들기로 결심..

누구에게도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할수있을것 같아서 한번해 보았다..

호박을 껍질을 벗긴후..얇게 잘라서..냄비에 넣어서 끓였다..
그리곤,,다른작은 냄비에 팥과콩을넣고 끓였다..
얼마후,, 호박이 무르게익고..팥도익어갔다..

난 호박을 믹서에 넣어서,, 갈았다,.
팥과호박을 냄비에넣어 다시 끓였다.
 
색이 노란색에서 갈색으로 변한다.
팥을 넣을때.. 국물이랑 넣어서.. 갈색으로 변했다.
설탕을 넣어야 하는데.. 까만 설탕밖에 업어서 조금넣고 당원도 넣었다.
넘 많이 넣은듯하다..
달다 못해..쓰다.
그리고,,찹쌀가루를 넣었다..엷은 브라운이다..
으윽~
저녁시간은 다 되가는데..
다른 반찬도 엄꼬...우짜지..
도저히 못먹을것 같은데...

왔다,,
울집..가
호박죽을 해 봤다며 자랑했다..
친하게 지낸 언니들에게 줄것을 떠서
주고왔다..
울집,,이.......
자기먼저 안줬다며..
삐졌다..
난.. 그릇에 호박죽을 담아..수저랑.. 드렸다..
컴퓨터하다가...드신다..
불안하다..
뭔 소리할지....
내가 먹어봐선..영 아닌데..
울집..이
맛있단다..
.......
그담날 .. 언니들에게 물어봤다..
조금씩 밖에 안줬는데..그걸 다 못 먹고 반절은  버렸다고 한다..
(아마 다 버렸을것이다....-_-;;)
그리고 그 남은 호박으로 언니가 호박죽을 하자고 해서 갔다..
들어간 재료는 같은데..어찌이리 맛이 다른지....
한그릇먹고 반그릇을 더 먹었다...
남은것도 내가 가져가기로 했다...
울집,,이...주려구 ㅎ ㅣ  ㅎ ㅣ .....

내가만든 호박죽은 ... 엷은 갈색..
언니가 만든호박죽은.. 예쁜 노란색,,속에빨간...팥....

내가만든 호박죽은 색만큼이나...맛이 업었다....
그걸 울집,,인.. 한그릇을 다 먹었다....

Comments

김혜진 2003.10.16 17:21
  그런데로 먹을 만했소만... 솜씨좋은 그분의 호박죽은 누굴 주었소. 난 시식한 적이 없는데...
강현빈 2003.10.16 17:29
  저의집은 호박죽 할때 찹쌀을 갈아서 넣는데
지방마다 요리법이 물론 다르겠지만요
저는 호박죽 무지무지하게 배고플때 먹어야 맛 있던데요
김은실 2003.10.16 18:17
  김혜진님...
저녁은 호박죽이에요..
동빈이 언니가 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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