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 목가지에 고추잠자리 !!
이응수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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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9 17:30
비가 온다고 투정 부릴 때가 언제였던가?? 생각이 아물거리고**
여름 보다 더 뜨거운 햇살 원망 한것이 바로 어제 였었나??
간사한 인간은 내일을 못보고 미련한 나는 하루를 못 본다.
다라나던 시냇물도 뒤 돌아 볼 새 없고 계절의 굴곡을 지나는 철새도 가기 바쁘다.
안달난 귀뚜라미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고 늦게 태여난 메뚜기 쌔끼 걱정이 많다.
그래도 밤은 속절없이 그냥 다가온다. 수수 모가지에 앉은 고추 잠자리 꼬부라진 늙은
알갱이 원망하며 지 죽은 날 걱정이 태산이다. 정에 이끌려 살아도 이별은 오지만
눈시울 젖은 늙은 애가 가슴푸레한 엄마 깃 속을 꺼내보며 세월 아쉬워 조바심 칠 때,
명석에 뛰어내린 별들이 가슴에* 고향이 화~~악 피어 오른다.
사는 맛도 가슴 속 마음에 달려고 먹는 마음이 다를 뿐 삶은 같다.
목청 큰 사람이 이기고 종이돈 많은 자가 뜨는 세상이라지만 나는 내일이 있다.!!
좋은 글임니다.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네요..
이재형님 금댕이에 관심이 많으신가봅니다..ㅎㅎ
요즘 금값이 정말 금값이 되어갑니다..ㅎㅎ
좋은글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