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아줌마들이...

박진영 2 689 2003.10.21 22:45
제가 흑산도와 가거도에서 새 조사를 시작한지 4년이 되었습니다.
2000년부터 봄과 가을에 한차례씩 하는데...

늘 가던 여관에 가고...
늘 가던 식당에 가다보니...

요새는 익숙해졌다고 여러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그런데, 이번에 와보니 가거도의 여관집 아줌마와...
흑산도의 여관집 아줌마가 모두 몸이 아프셔서...
육지에 치료를 위해 나가셨다고 하시더군요.

평생 섬마을에서 열심히 사시느라...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몸을 돌보지 못하신 그 분들은...

이제 나이가 드시면서...
몸에 이상이 생기시나봅니다.

이 곳을 찾을 때마다...
늘 반겨 맞아주시던 아줌마들이 안 보이시니...
한편으로 허전하고...
한편으로 걱정이 됩니다.

한 분은 수술도 하셨다는데...

두 분 모두 빨리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s

윤성일 2003.10.22 09:58
  오호..

흑산도라고라고라??
새들의 천국에서.. 박진영님은 무한한 행복을 느끼고 있으시겠슴다.. ㅋㅋㅋ

그곳의 제 후배에게도..
안부전해주시고..

무사히 올라오셔서...
쏘주 한잔 하시자요..

appaloosa..
박진영 2003.10.22 22:18
  옆에 있는 홍도의 님 후배에게 이미 입도했다는 보고를 올렸습니다.ㅎㅎㅎ

새 쫒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기대했던 것 만큼 새가 많지는 않네요.

올라가서 연락드리지요.
쏘주 한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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