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쟌의 죽음.... ㅠㅠㅠㅠ
김성기
일반
18
678
2011.12.04 17:21
일년이상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간신히 한쌍이 되었는데,
어제 아침에 모이통에 들어앉아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 있네요~
잘 키우셔야 한다고 신신당부하던 지인의 눈이 먼저 떠오릅니다.
제작년에 남쪽으로 날아간 암놈의 딸년이,
올해 전시회때 잘생긴 신랑을 하나 업고 왔는데,
집에 와서 일주일만에 지 애미처럼 과부신세가 된것이지요~
처음 기르는 종인지라 특별관리에 들어 갔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한순간에 나와의 인연을 거부해 버리네요~
얄밉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슬프기도 하고,
억지로 짝을 맞춰주신 지인 두분에게도 죄송스럽습니다.
지금도 암놈은 창밖의 먼 산을 바라보며 있습니다.
신랑이 없어서 인지,
두 어깨가 무척이나 외롭게 보입니다.
일요일 오후에... 김장을 다 마치고 나서....
시간이 가면 나아지겠지요,
저도 처음엔 많이도 실망하고 눈물을 적신때도 많았답니다,
지금도 가끔은 그러하지만,
힘을 내시고 또 좋은 짝 찾아주세요,
힘 빠지는 순간입니다,
좋은 짝 맞쳐주시고 힘내세요.
왜 그랬을 까 반성도 하게되구요. 무엇이 문제였는는지 자책도 하게 되지요.
특히나 애지 중지하던 녀석들일 수록 그런 경우가 빈번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하루 종일 우울모두 였을 겁니다.
어쨌던 훌훌 털어버리시고 새로 시작하셔야지요.
힘 내시길 바랍니다.
이번 전시회 때 짝을 맞추신듯 한데 말입니다. 불과 일주일만에....^^
아끼던 녀석들이 이렇게 불시에 서거^^를 하게되면 가슴이 많이 아프지요.
저도 어제 리세시브 화이트 수컷 한마리가 먼곳으로 갔습니다.
아끼던 종조인데 말입니다...
지난번에 저도 한쌍 구하려고 이재용님께 물어 보았더니
마침 이재용님께서 수컷만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곳에 부탁해 보심이 어떠신지요?
김성기님처럼 고수님도
새의 운명 앞에는 어쩔수 없나보네요.
최선을 다했으니 어쩔수 없겠지요.
안타깝습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고수들도 새를 적쟎이 죽이는가 봅니다...
저희 같은 초보들이 낙조에 대해 낙심하지 않아도 되겠네요...ㅋㅋ
옆에 파이프를 자세히보면 답이있습니다.ㅎㅎㅎ
그래도 오래지않아 가버렸다면 불행중 다행이 아닐까요 ㅠㅠ
그넘 내집에 있다가 금년에 간넘 처럼 아기새 놓아두고
혼져가버는것보다야 훨 낳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수컷이라면 얼마든 구할수있는데 마음을 쓰지마세요
물론 분양해 주신 지인께서는 좀거시기 하겠지만 따시 한번
추스리고 시작하세요
그러나 어쩌겟습니까...
마음추스르스고 남은 녀석들 잘 보살펴주시기 바랍니다.
파리쟌은 키워보니 상당히 까칠한 새이더군요...
뭔가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12시간 이상을 시달린 스트레스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애지중지하는 모습이 눈에선하군요
숫컷이라면 김용수님한테 부탁하심 좋을거같네요
그집 가서 농사 잘지었으면 했는데...단명을 하다니....
조명(鳥命))재천이니....ㅠ.ㅠ
앞으로 더 좋은 녀석으로 입양하시어 프릴의 대가가 되시길 바랍니다.
인연이 아니다 생각하시고 섭한 마음 접으시고..
이슬이 한잔으로 맘 달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