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이 끝났습니다..

그제까지 갈등을 했지만
속으로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 지속적인 투자를 하는 것에 자신이 없었거든요.

어제 오후 정병각님께 전화가 와서 만났습니다.
전시회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붉은 카나리아를 주신다는 늬앙스는 있었지만
저도 준비를 하지 않았고 귀한 것이라서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사진에서 보듯 한마리는 유복, 한마리는 무복으로 색이 너무 이쁩니다.
나머지 한마리는 털갈이가 진행중인 녀석을 구해서 반쯤은 물이 들었고, 반쯤은 물이 들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찍는데 그늘진 부분은 색이 빨갛게 잘 나왔는데 햇빛을 받은 부분은 색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네요...

이왕 이렇게 된 것.
동그랗고, 작고, 빨강노랑하양파랑초록의 색상과, 소리까지 이쁜 파이프를 위해 도전합니다.
1차로 빨간색과 동그란 모양입니다.

어젯 저녁엔 부산의 구교헌님께서 오셔서 울산의 카사모 회원들(정병각님, 김상규님, 차진호님, 저)과 함께
오리바베큐로 저녁을 먹으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정병각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