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장안에 새

김용수 3 746 2011.12.28 10:26
 
  새장안에 새
 새장박이 궁금하지도 않은듯합니다
 주어진 영양가 많은 모이를 이리저리
 뒤지면서 맛나고 좋은 모이만 고라먹고
 맛없는 알곡은 새장박으로 튕겨냅니다


  새장박의 새
 새장안에 새가 버린모이지만  한알이라도
 더 먹어두려고 이리저리 날개짓하며
 분주이 날고 있다.
 이르지켜보던 새장안에 살진새는
 물끄러미 바라보기만한다
 아주 무신경하게

  새장안에 새
 찬바람 부는 이겨울을 따뜻하게 날수있고
 충분한 모이도 골라먹을수있는데
 새장박의 새는 분주하게 날개짓하면
 이리저리 분주하게 날며 추위를 이겨야하고
 모이도 찿아야하는것이다

  새장안에 새
 새장박의새를 보기는 본다
 그러나 무신경하다
 그리고 이내 자기의 할일을하고
 회에올라 웅크린다 체온조절을 위해서이겠지
 

  새장박의 새
 새장안에 새가 모이를 많이 물어내길 바라는 것같다
 휙 날개짓하고 날아 올랐다가는
잠시후 다시 날아 와 주변을 고개짓하며 살핀다
그리고 저녁 땅거미가 지자 소리없이
어디론가 가번린 새장 박의새
내일도 이리 반복하겠지 이들의 처해진 운명이니



Comments

권대형 2011.12.28 14:18
  우리네 인생사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주어진 틀안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주어지지 못한 틀밖에서 그속을 들여다보는 것
있을 때는 있는것의 고마움을 모르고
비로소 없어봐야 그 소중함을 알듯이
인간 태어나서 땀 흘리고 수고해야 비로소 스스로 먹고 살아가게 되는 이치이거늘.
태어나면서 가지게 되는 최소한의 소박한 욕심만 가지길 바래야지요.
강현빈 2011.12.28 17:29
  누가 누구를 구경하는 걸까요
누가 행복할까요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권대형 2011.12.28 18:59
  각자의 처한 환경이나 보는 관점에서 다를 듯,,,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1,009 명
  • 오늘 방문자 1,903 명
  • 어제 방문자 10,869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60,284 명
  • 전체 게시물 34,865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