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비료 500포에 기겁하고

김영호 17 728 2012.03.08 16:09
톱 손질하고 있는데 누가 "김영호씨입니까" 예!
퇴비 왔습니다. 라길래 밑을 보니 길다란 대형 트럭에 한가득 실려있더군요.

이거 누가내리냐고 물어보니 사람이 내려야지요. 라는 말에 난 정신줄 놓는줄알았습니다.
헉!! 이거 보통일이 아닌데...

어떻합니까. 나몰라라 할수도없고 슬슬 도와주면서 500포 다 내리고나니 길이 차의 무게 때문에 개판이되고 ..
자갈 로 메꾸고나니 땀은 눈속으로 등줄기에서는 물이 흐르더군요.

이젠 밭에 뿌리는것도 장난이 아닌데, 어찌합니까....

Comments

김영호 2012.03.08 16:16
  부산 뚜벅이님이 좀 도와 줄실려는지. 이글보고 잠수타지는 않겟지요.

대근님, 수정님은 고추 파종할때 도와준다고 햿는데...ㅎㅎㅎ
정효식 2012.03.08 16:25
  ㅎㅎ.
대근님, 교현님,수정님 !
큰일 나뿌렀습니다.
저리도 기억하고 있는데...

그냥 헛인사 한기라고,
인사치레한 것 뿐이라고,
요즈음은 바빠서 도저히 갈 수 없다고.........

화분에 분갈이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이거참 원.

(ㅋㅋ + ㅎㅎ)2
김영호 2012.03.08 16:39
  고추야 800평밖에 않됩니다.ㅎㅎㅎ

퇴비는 5000평에 시비를 해야됩니다. 그냥 걸어서 왔다 갔다해도 호흡이 거칠어집니다.
우야꼬~~~~ 내가 큰일 친것같습니다.ㅋㅋㅋ
김용수 2012.03.08 16:53
  크하하하하하 ~~~~~~~~~~~~~~~~~~
영호 완존히 좆되어버렸당 이거 다뿌릴라면
정말 작나이 아닌데 말여 마을에 누구보고
거뭐시기냐 트랙터 있는이보고 트랙터 삽으로 중간중간
옮겨줄수있음 옮겨놓고 서서히 하나 하나 몇날몇일을
작업해양할것 같은데 어쩌나 5000평 크아 죽었다이재
고주 800평 우야꼬 이를 우야꼬 정말 잠도못잔다
뭐도 못한다 큰일나뿌렇다 봉화에 노는손들 주말 봉사가야 한다 부지런히 ㅠㅠ
그리고 약치는 기계도 구입해야허고 약도 무자게 사놓아야하고 어쩔꺼나
고추농사에 꼭필요한것 "목초액" 이거 알랑가 모르것소 성님 ㅋㅋ
암튼 고생 많이 하시요 첫해부터 뺑이치게 생겨 부럿구면 어쩐대야 !?!?
조충현 2012.03.08 16:53
  비료 500포 밭에  거름 주려면 경운기가 필수일듯합니다.
몇포라면 몰라도 ...호명하시는 분들 일정 잡으셔야 할겠습니다.
김영호 2012.03.08 17:08
  1000리터 용량의 약통 분무기, 약혼합기,분무기호스250미터, 등등 무지하게 동그라미가 들어갑니다.
농사도 모르놈이 연장은 일착으로 준비하였답니다.ㅎㅎㅎ
구교헌 2012.03.08 17:35
  고추 800평 농사짓고나면 머 바진단 소리가날것입니다
처음부터 조금씩 시작해서 담음해부터 널려나가면 좋으련만
암튼 욕봣심니더
김대근 2012.03.08 18:32
  아마 저게 20kg짜리 포대죠?
고생많으셨습니다. 고추파종때는 내려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권대형 2012.03.08 22:24
  아니 이거 봉화에 전투용 참호 만드셨습니까?
어찌할꼬 이거야 원~
영호님 이젠 죽었심다.
하지만 걱정 마이소.
十匙一飯 [ 십시일반 ]이라는 말이있지요.
열 사람이 한 술씩 보태면 한 사람 먹을 분량(分量)이 된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힘을 합(合)하면...
잘 되실 겁니다.
비상 동원령 내리시소.
어찌 되시겠지요.
최소한 우리집에도 없는 든든한 덩치의 아들 두명이라도 있지 않습니까~
김영호 2012.03.08 23:17
  운동한다고 여기며 슬슬 하루에 50포를 뿌리다 보면 10일이면 끝날것입니다.
여기오시면 즐기다 가시면 됩니다.
도시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이곳까지 숨이 턱밑에 올때까지 노동을해서는 않됩니다.ㅎㅎㅎ
김영호 2012.03.08 23:23
  이젠 노동에 필요한 심패기능과 잔근육도 점점 적응을하고 있답니다.
손은 매일 밴더를 감고 살지만 예전 생활과는 ... 그래도 즐거운맘으로 임하고 있답니다.

보여줄려고 산꼴을 택한것않이고 즐기고 빛않지면 된다고 왔어니...
항시염려해주시는  맘 고맙습니다.^^
김태수 2012.03.09 09:19
  형님 밤11시넘어 잠못자는 날을 보내셨군요..
걱정하지마시고 하나하나 하면되겠지요..

오늘 하루도즐겁게 행복한 시간만드세요.^^
김두호 2012.03.09 09:49
  퇴비 500포.
이젠 한포대도 무거워 쩔쩔 매는데...
쉬엄쉬엄 한다 하지만 적기에 뿌리고 갈고 해야 하니 보통 일이 아니네요.
전 한숨만 쉬어 봅니다.
손상목 2012.03.09 15:13
  퇴비 500포...
엄청나군요.
수확의 기쁨을위해 봄부터 바쁘시겠습니다.
차진호 2012.03.09 19:35
  혈~~500포 다푸리고 나면 풍년이 겠습니다.
고추값이 작년만큼 하면 대박입니다
김익곤 2012.03.09 22:23
  김영호님. 안녕 하시지요.
오랜만에 글남김니다.
진즉 귀농하시어 농사 준비를 하시는걸 알면서도 인사를 드려야 함에도 차일 피일 미루다보니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저는 일찍히 농사꾼 인지라 그간의 어려움을 다 말씀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처음부터 만족할 수 는 없겠습니다만 농사란게 윗글 김용수님이 말씀 하신것처럼 농사 지어봐야
돌아오는 수입은 별로 흡족하질 못합니다.
대부분. 있는 농토를 놀릴 수 없으니 이득이 있건 없건 농사를 짖는게 우리네 어른들 입니다.
한가지 농사를 짖기 위해선 먼저 각종 농기계가 준비 되어야 합니다.(인력만으론 안되기에)
그래서 농민들 대부분이 농기계로 빚을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일년내내 농사지어 그 수입으로 농기계 할부값고 이자 내는데 급급 합니다.
김영호님 께서도 이제 본격적으로 농사를 짖다보면 필요한 농기계가 한두가지가 아닙을 느끼실 겁니다.
저만해도 감나무 과수 농사를 짖는데 필요한 농기계가 농약 방제기 ss기 현싯가 2천만. 트렉터 35p2천5백.승용 제초기 1천2백.
과수선별기 3백만. 저온 저장고3평 7백만. 감 말랭링이 건조기 3백만.그외 예초기2대. 나무껍질 박피기 3백5십만. 등등 동력 살포기
각종 엔진 고압기. 모터 등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런것 들을 모두 합산하여 1년 농사짖고 일부 기계갑 갚아 나가면서 생활 하려면 빠듯 합니다.
그래도 몸으로 노동해서 담은 1천만원 이라도 벌지 않으면 애들 학비를 감당 할 수 없어 부단히 노력 해야만 합니다.
헌데 만약 농사짖는 농산물이 풍작을 이룬다거나 또다른 변수가 생긴다면 값이 폭락하여 자식같이 기른 농산물을
폐기하는 사례까지 생김니다.
허지만 농사는 대신 거짖이 없습니다. 자신이 노력한 만큼만 돌려주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농사는 대 자연이 90%를 지어 줍니다. 나머지 겨우10%만이  농부가 노력해서 얻습니다.
제가 초를 치는게 아니고 농사를 지으면서 어려움이 뒷따를 것이란 말씀을 서두에 드린 것이니 아무쪼록 첫해 농사이니 만큼 희망과 의욕을 가지시고
노력 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혹여 농사를 짖다 잘 모르시고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 하십시요.
그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경험했던 부분들 그리고 공부하면서 현장에 적용하면서 이루어진 결과들을 아는데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김영호님.
농사도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합니다.
토양.비료.농약 이 새가지 만큼은 최소한 공부를 좀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그나저나 저 퇴비500포면 10톤인데 ㅎㅎㅎ 자기네가 다 내립니다.(운송비 다받음) 도와주셨다니 잘하셨습니다.
저는 매년 반복되는 일입니다.
저도 요즘 하루도 쉴날없이 가지치기 하느라 들어오지도 못합니다.
아침일찍 나가면 밤이되야 들어오니 카들 모이도 제데로 챙기질 못하고 오늘아침 보니 모이가 떨어진줄 모르고,,,,,,,하는수없이
부산 뚜벅형님께 긴급요청 하였습니다.





김영호 2012.03.10 11:21
  김익곤님!! 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교헌님을 통해서 많이 걱정한다고 전해들었답니다. 고맙습니다.

농기계가 까지 다 살려면 정말 엄청나게 경비가 필요하더군요. 또한 비탈이라 위험하기도해서 아랫마을에 부탁해서 품삵을 주고 하기로했습니다.
이러다보면 남는것이 없다고 하더군요.ㅎㅎㅎㅎ
익곤님 말데로 빛만 안지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는점이 있어면 염체불구하고 물어 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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