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기의 상반되는 느낌
권대형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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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0 13:06
일단 번식기에 100% 유정란은 아닐수도 있겠지만 일단 산란들을 하니 1년을 기다린 기쁨을 맛보지만,
돌보는 시간을 더 요구하는 군요.
갑자기 손용락님의 무소유의 기쁨이라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사육실을 돌보기 위해 새벽 일찍 회사로 출근했습니다.
사육실이 따로 떨어져 있으니 번식기에는 보통 일이 아니군요.
이거야 원~ 주중이고 주말이고 할 것 없이 매일 가보아야 하는군요.
매일 새벽같이 가서 채란을 비롯해서 기록도 해야 하고,
종란이 나오면 순서대로 포란을 하도록 점검을 해야 하네요.
내일도 새벽경에는 가보아야 겠습니다.
청소도 매일 해주야 하구요.
지금까지 포란 들어간 쌍은
글로스터 2쌍, 레드 1쌍, 파리잔1쌍,
현재 산란 중인 쌍은
옐로우모자이크 1쌍, 룰러카나리아도 2쌍 이틀째 산란중입니다.
빠를것으로 생각했던 파이프가 오히려 늦게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오늘 처음 파이프 1쌍이 산란중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새장의 높이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것 같습니다.
파이프는 겨울동안 가장 아래장에 넣어두었더니 온도가 비교적 낮을 것이고
일조조건도 짧은 탓이아닐까 추정됩니다.
나머지는 열심히 둥지짓기도 하구, 발정이 조금씩 오려고 하나 봅니다.
부디 유정 확율이 높고, 육추를 잘하기를 기대해봅니다.
내일 아침은 잠시 영하의 날씨로 떨어진다고 하니
회원님들 기온차에 카들과 함께 건강에 주의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주력종을 가운데 높이에 저는 배치합니다.
참 많이도 준비하고 오래 기다린 번식이 시작 되었으니 그 기쁨은 배가 될것입니다.
이제부터 계란과 에그푸드 소모량이 엄청 널어 날것입니다.
또한 농후한모이를 주어야하니 사육장에 냄새가 진동합니다.
올해는 등이 휘어도 즐거울 것입니다.ㅎㅎㅎ
저도 집에서 좀 떨어져 있다보니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 아니더군요.
덕분에 운동 좀 한다 생각하십시오..^^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며,
이모든 일들을 즐거운 고생으로 여기면서도
새를에게서 많은 즐거움과 위로를 받고 살아가는거같습니다.
소형종은 맨아래칸에 배치를햇네요 소형종은 가모지만
대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