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슬픈 소식(배형수선생님 별세)

권영우 30 562 2012.04.02 19:45

카나리아를 좋아하시고 풍류를 좋아하시던 광주의

배형수선생님이 지병으로 오늘 오전에 소천하셨답니다.

무등산 자락에 작은 집 짓고 살고 싶다던 소망을 이루지 못한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례식장 : 광주 성요한병원 장례식장

발인 : 4/4(수) 10:00 담양 천주교 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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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무등산이,,,, 
 배형수  2005-12-09 08:48:25, 조회 : 202, 추천 : 10

그대 무등산이 높아 보이는 것은
우러러 쳐다 보면서
올라 오라는 것인가,

꼭대기에 가보면
높은 곳은 보이지 않고
낮은 곳만 보이는 것이
고개 숙여 보면서
내려 가라는 것인가,

높아 보인다고
낮아 보안다고
자랑 하거나 부끄러워 마라,
높은 곳에서는
낮은것만 보이고
높은 것만 보이는 게
시선의 한게이거늘,

못 올라갈 높이 없고
못 내려갈 낮이 없듯이
올라가면 내려 가야하고
내려가면 올라가고 싶은것이
낮은 곳은 높은곳을
높은곳은 낮은 곳을

철따라 옷 갈아 입는다고
산의 날씨 변화 무쌍하다고
속조차 변하랴,

겉과 속이
하루에도 수 십 번 변하는 사람들이
그대 무등산을 우러르며
목구멍까지 차오른 숨으로
그대 정을 느끼러 하는 것은

그대 변치 않는 내공의 기를 내림긋으로 받아
비바람이 불어도
눈보라가 몰아쳐도
그대 높이 만큼
그대 낮이 만큼
그대의 무게로
이 새상이 버티고 싶어서이니,,,,,

 
 
 

Comments

이응수 2012.04.02 19:54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영호 2012.04.02 20:0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대근 2012.04.02 20:3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재구 2012.04.02 21:43
  머리 숙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권대형 2012.04.02 21:48
  권영우 선생님 토요일날도 친구분 상중에 다녀오셨는데
또 4월초부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셨군요.
부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황성원 2012.04.03 00:1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평안히 눈 감으셨길..
김병국 2012.04.03 03:23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천안에 기억할수있는 사람이,,,
정병각 2012.04.03 08:41
  어깨를 짓누르는 삶의 무게와
몸 속을 파고드는 그 고통 다 잊으시고
부디 평안하고 행복한 나라로 가시길 바랍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문수 2012.04.03 08:4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강현빈 2012.04.03 08:4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효식 2012.04.03 09:11
  다툼이 없는 곳에서 영면하시기를 빕니다.
김태수 2012.04.03 09:1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주영 2012.04.03 09:2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용환준 2012.04.03 09:3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용수 2012.04.03 10:0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환 2012.04.03 10:20
  뵌 적은 없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송인환 2012.04.03 10:2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충현 2012.04.03 10:4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두열 2012.04.03 10:4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재형 2012.04.03 11:1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준배 2012.04.03 11:16
  어제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함께 했던 시간들 모두 추억으로만 남겠군요.

단상에 놓여있던 커피 한잔을 보고,
"준배 동생아"하는, 그분의 웃던 모습만 마음 속에 접어가지고 왔습니다.
구교헌 2012.04.03 11:22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좋은곳으로 영면하시고 아프지말고 건강한곳으로.........
김두호 2012.04.03 12:58
  지병이 잇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너무 빠르게 가셧네요.
좋은 세상에서 영면하시길...
정호상 2012.04.03 13:3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대중 2012.04.03 14:1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기천 2012.04.03 15:23
  저도 점심을 먹다가 문자를 받았습니다 
수져를 떨어뜨리고  눈물만이 .............1달에 한 두번은 꼭 저하고 통화를 하는데  열흘전 쯤 통화 할때는 삶을 포기하신다는 말씀이 왜 그리도 무섭게만  느껴지던지요  매어있는 몸이라  마지막  가시는길을 보지는 못 하지만  멀고도 긴 외로운 여행길  쉬엄 쉬엄가세요 무등산 은 말없이 배 선생님을 배웅해 주실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잘가세요 ........
정수훈 2012.04.03 16:3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창구 2012.04.03 23:5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승철 2012.04.04 19:4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기곤 2012.04.05 00:1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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