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가운데 할 일은 다했습니다.
권영우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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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0 17:40
월요일은 7교시 중 5시간이나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아침에 출근하여 직행하는 곳이 사육장입니다.
어제 가지고 온 미성앵무를 새장에 풀어 놓았습니다.
70X70X70cm 장입니다.
아침 직원회의에 참석한 후에 다시 새 모이와 물을 주었습니다.
또 간단히 청소를 합니다.
학교 중앙정원에 있는 새장과 다람쥐 장 둘레를 아스테이지로 감싸고, 땅 바닦에는 비닐과 거적을 깔았습니다. 3개 중 2개를 하니 1교시 시작 종이 울리더군요.
2교시부터 6교시까지 내리 5시간을 학생들과 씨름(?) 합니다.
요즘은 학생들도 자기 하고픈 말 다합니다.
개성이 있지만 어린아이 같은 면도 있습니다.
7교시엔 나머지 남은 새장 둘레에 다시 아스테이지를 두르고, 땅 바닦에는 비닐고 거적을 깔았습니다.
사무실로 오니 업무가 기다립니다. 늘하던 것이라 금방 끝이납니다.
퇴근 시간 직전엔 카사모에 접속해 봅니다. 답글을 달아 봅니다.
4시 퇴근 시간은 빨리도 옵니다.
싫은 것 할때는 한참 되었나 싶어 시계를 보면 생각보다 훨씬 경과......
학생들 상대하랴 새들 상대하랴 바쁘십니다
그러나 학생을 새로 새를 학생으로 바꿔 생각하시고 행동하신 착각은 안 드셨는지요
재미 있었던 애피소드 있으면 올려 주십시요
몇시에 출근해서 4시에 퇴근을 하는데요?
저희들은 5시에 퇴근을 합니다.
출근은 자연스럽게 아침 수업이 있으니 7시에 하고 ...
그나저나 바쁘게 사십니다.
학교는 점심시간도 식사 지도 등의 학생 지도 시간으로 보아 근무 시간에 포함된답니다.
정확히 8시간 근무죠. 전 통상 7:30이면 학교에 출근하죠.
몇 년전에 야간이 있을 때 주야간 운영을 위해 다른 학교보다 1시간 먼저 출근하고 1시간 일찍 퇴근하던 것이 관례가 되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술, 담배 안하시고, 집에 충실하게 지내시는 모습이 무척 좋아 보였습니다. 그 때문에 사모님도 카나리아를 키우는 것에 대해 별 말씀을 못하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