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화분갈이

김두호 9 676 2012.04.23 12:35
회원님들은 새이 박멸에 신경이 곤두 서 있는데...
몇일전부터 산에서 흙을 퍼와서 준비해 놓고 어제 아침부터 마사토와 퇴비, 화분을 구입하여 화분갈이를 했습니다.
정작 제 집의 것은 아직 하지도 않았는데...
혼자 사시는 장모님네 화분이 40 여개가되어 흙을 갈아주지 않고 매년 퇴비만 섞어주다 보니 생육이 시원치 않아 올해는 대대적인 분갈이에...
허리가 아프고 몸은 천근만근입니다.
이렇게 해온지도 30 여년.
봄이 되면 분갈이에 고민이더니 마음이 개운하네요.

서울 아들네가 사용하던 손녀와 손주들의 애기 용품이 어제 저녁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얼마나 많은지 ....
이제 딸아이가 출산하면 새로 구입을 하는 것 보다는 재활용한다는 의미에서...
유모차, 애기 침대, 의류, 보행기, 장난감 등 화물차 반차나 됩니다.

배합을 해 두었던 새들의 먹이가 부패가 되었을까 염려되어 하루 종일 말려 봅니다.
이런 날씨라면 방제가 가능하리라 보고 ...
새들이 많다보니 씻어서 먹이를 먹이는 것도 부담입니다.

2차 산란을 하는 녀석들이 둥지보다는 먹이통을 선호하여 가지 가지 방법을 해 봅니다.
둥지밑에 두어 보기도 하고 먹이통을 머리만 들어가게 철사로 감아 보기도 하고...
오늘은 둥지에 산란을 하는군요.
새들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그러는 저는.....

Comments

권대형 2012.04.23 12:48
  몸은 고되시지만 장모님께 큰 효도 하셨군요.
복 받으실 겁니다.
가끔 먹이통을 좋아하는 녀석들이 있지요.
재활용이야 깨끗하게 다시 사용하면 정말 좋은 생각이십니다.
어차피 아이들의 장남감은 돌고 도는 것이니까요.
잘 하시고 계시지만 배합 사료 관리는 비오고 습기차고 할때는
특히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보관하심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 가운데는 때론 너무 아끼다가 새가 떨어지는 경험을 많이들 하신다고 하네요.
김영호 2012.04.23 13:20
  고생 하셨습니다.
장모님께서 울 사위 최고야!! 하셨겟습니다.ㅎㅎㅎ
정호상 2012.04.23 13:50
  화분 40여개나 분갈이 하셨군요..
새관리에 분갈이까지 모처럼 쉬셔야하는 주말에 고생하셨습니다..
매번  찾아뵐때마다 모이 말리는 모습에.. 이것저것 신경쓰시는 모습..
선생님댁에 사는 새들은 축복받은 새들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용환준 2012.04.23 15:32
  건강도 좋지 않으신데.....고생하셨습니다.
분갈이가 힘도들고 옮기기도 만만치 않지요.
강현빈 2012.04.23 16:50
  분갈이 잘 하셔야 합니다
흙에서 충이 발생하여 한해 잎이 피지도 못하고 떨어진 경험이
충에서도 깍지와 응애는 피해가 아주 심하더군요
김대근 2012.04.23 18:46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최고 사위 맞으십니다. 맞고요~~ ㅎ
김병국 2012.04.24 01:15
  행복이 보이네요 본인의 행복이 더욱커리라
사모님의 행복함이 근거있는 모습이였네요
두분 영혼이 행복하세요,,,,
구교헌 2012.04.24 08:29
  장모님 화분갈이해주시느라고 고생하셧네요
진작부터 장모님 사랑을 독차지하는줄 알고잇어지만 대단하십니다
김두호 2012.04.24 13:03
  어제와 오늘 몸살에 고역입니다.
나이들면 노동도 힘이 드네요.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875 명
  • 오늘 방문자 1,027 명
  • 어제 방문자 10,869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59,408 명
  • 전체 게시물 34,855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