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브리더가 사용하는 간단한 복식법~

카나리아의 번식방법은 단식법과 복식법의 두가지가 있는데
단식법은 암수 한쌍을 같은 새장에 사육하여 번식시키는 것이고,
복식법은 암수를 각각 분리해서 사육하며 교미시에만 동거를 시키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사육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예전의 복식법하면
암컷들이 들어 있는 새장 3개를 나란히 놓고 그 맞은 편에 숫컷이 들어있는 새장을 마주 보게 놓아 둔후
숫컷과 암컷의 비율이 1:3 이 되게 한다.
먼저 1번장 암컷과 숫컷에게 발정용 사료를 주고 5일 후에 2번장 암컷에게도 발정 모이를 주어 1번, 2번, 3번, 암컷들의 발정이 각각 5일 간격이 되게 한다.
암컷 1번이 발정을 하면 아침 7시경에 숫컷을 암컷 1번장에 옮겨주고 교미가 끝나면 숫컷은 자기 새장으로 다시 옮긴다.
오후 4시경 전후에 다시 숫컷을 암컷 새장에 넣어서 교미가 끝나면 숫컷을 떼어낸다.
이렇게 4~5일 동거시키면 1번 암컷은 산란을 시작한다.
두번째 알을 낳을 때까지만 동거시키면 이후에 낳는 알 4~5번째 알도 유정란이라 생각할 수 있다.
2번 암컷, 3번 암컷도 이렇게 교미시키면 암컷은 알품기와 육추를 혼자서도 잘해낸다.
지금 까지가 일반적인 복식법의 설명이다.

저는 올해 쌍이 맞지 않아 숫컷없는 암컷들이 있어 고민하던 차에
가모로라도 활용하기 위해서 유럽의 브리더들이 숫컷이 부족할 때 번식하는 사용하는 방법을 해보았습니다.
시험조는 파이프 팬시 카나리아 입니다.
넓은 날림장에 둥지 때문에 서로 싸우지 않게 5개를 넣어주고
숫컷 한마리와 암컷 3마리를 함께 넣어 주었습니다.
일주일 뒤에 먼저 눈에 맞은 암컷이 산란을 시작하더니 유정란을 4개를 산란하고 포란,
또 다른 쌍이 얼마 있지 않아 산란, 유정5개를 낳고
이런식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가장 먼저 산란한 암컷이 육추를 잘하고 있네요.
다른 녀석들도 포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숫컷이 부족할때 예전 방법에 비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