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와 무더위의 시작...

올해는 봄에 날씨로 고생을 하고, 원만한 번식이 안되었는데....
이제 5월 하순으로 접어든 시점에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작년의 경우 이쯤에 글로스터와 파이프 모두 3차 번식을 원할하게 진행했었는데..
올해는 우여곡절 끝에.. 겨우 겨우 새끼를 받아내는 식으로 번식시즌을 보내고 있네요..

김가네 번식 현황은 Gloster 1차에서 사진에서의 1마리 이후 이번주말에 3마리 부화예정이며,
파이프는 1차에 3마리 Hand-Feeding으로 받아내서 잘 지내고 있고, 2차에서는 부화 5일차 1마리가 Gloster 둥지에서
더부살이 하고 있습니다. 그와중에 파이프는 3차 산란 2개째 하였는데, 3개이상을 못 낳을 것 같네요.
이번해에 기대했던 파리쟌은 4월 하순경에 겨우 쌍을 맞추어 산란을 하여서 암수상애를 확인도 못한 상황이라 무정란을
예상하고 오늘 확인한 결과 2개가 유정이더군요. Amazing~입니다..정말 알수가 없습니다. 숫컷이 암컷이 옆에만 와도 입을 벌리면서
그렇게 싸우더니... 유정란을 만들다니... 참 예전처럼 CCTV의 힘을 빌릴수도 없고....암튼.. 1주일 뒤가 무척 기다려 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1차 번식에서 새이로 인하여 정상적이지 못했던 4월 한달동안의 여파가 번식 리듬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날은 9월까지 4개동안 무더울테고...번식의 즐거움보다 가슴 쓰러내리는 사고만  더 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