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습관인가? 중독인가?

권영우 1 713 2003.11.14 18:31
수요일부터 학교 인터넷 접속이 불안정하다. 학교 서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직감하였다.
교육정보부장으로서 담당 교사에게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하였지만 잘 해결이 되지 않고 3일째이다.
학교는 3학년 자료 입력으로 무척 바쁜 시기이다. 모든 자료 입력은 인터넷을 통해 입력할 수 있는 것이 NEIS이다.
서버에 문제가 있으면 3학년 업무를 볼 수 없는 것이다. 기한은 11월 21일로 시간이 별로 없다.

오늘은 오전부터 서버 점검 업체 직원이 와서 서버 안정을 위해 조치를 취하지만 잘 되지 않는 것이다.

갑자기 모든 선생님들이 할 일이 없는 듯, 이상한 분위기이다.
3년 전만 해도 2학기이면 책 몇 권씩은 읽곤 했는데, 인터넷 접속이 안되니 시간은 많이 남고, 할 일은 없는 것 같아(실은 많이 있지만) 안절부절인 것 같다.
개인 PC로 생활한 지 불과 3년이 안되었다. 온 라인 상으로 업무를 봐야 하는 것도 있지만 자기 컴퓨터에서 오프 라인으로 업무가 가능한 것도 많이 있다.
그런대도 인터넷 접속이 안되면 불안하고 할 일을 찾지 못하는 것 같다. 실은 빈 시간이나 휴식 시간에 카사모에 접속하여 답글을 올리는 재미도 있었다.

이것이 과연 습관인가? 중독인가? 모르겠다.

2시가 되어도 해결이 안되어 행정실 담당자와 서버 점검 회사의 사장에게 한 마디하였다.
"내일 아침 출근시까지 해결이 안되면 나는 3학년 담임과 교무부장에게 맞아 죽으니, 장례식은 알아서 하라!"
3시 30분 부장회의에 참석 중 해결되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오늘은 거짓말 같이 학교에서 카사모에 접속하지 못한 하루였다.

Comments

김두호 2003.11.14 20:19
  동병상린입니다.
인터넷이 안되면 이곳저곳에서 빗발치듯 재촉을 하고 그게 나만의 죄인냥....
안절부절을 못합니다.
아마 인터넷에 중독이된 현대인들의 모습이 아니겠어요.
얼마전 서버와 방화벽의 이상으로 일주일을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업체에서 3일간을 고생하다 개통이 되었고 현재는 10 M의 속도로 운영중입니다.
컴이 좋아야 효과를 볼텐데...
아직 그 효과가 미미 합니다.
전 효과를 잘 보고 잇지요.
새로 들어온 40 여대의 컴을 보유한 샘들은 희희낙낙이고 나머진 저에게 불평만 늘어 놓습니다.
저도 출근과 동시 인터넷을 연결하면 왼종일 오늘처럼 야간 당번이면 지금껏 ...
아마 카사모엔 하루 10 번 이상 접속을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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