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요? 바보처럼...

허은희 6 713 2012.06.08 22:56
전 워낙에 첨에 가입해서도 첫눈에 반한 코로나가 늘 영원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제겐 늘 자랑거리였고 유난히도 이뻐해서 신경을 썼던 아이인지라..
오늘 아침 그렇게 소리한번 안내고 거버리리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그동안 제 오랜 숙원이고 바램이었던 주말농장을 시작했습니다.
농사라고는 사진으로만 본지라 작년 겨울부터 너무나 바빴지요..
올봄엔 비닐하우스를 하나 짓고 노루망을 치고 모종을 사다가 심고 묘목을 사서 심고..
거름을 해야한대서 그걸 하고 날이 가물어서 물을 주러 주말마다 다녀야했습니다..
그래도 다른애들보다는  코로나에게만은 더 신경쓰고 썼는데...
맘이 너무 아픕니다..
그 아픈맘에 비까지 내려서 더 우울해지네요...
지금이 번식기라 힘들겠지만 혹 여분의 코로나 암컷이 있으신 분은 분양좀 부탁드립니다.
전 왜 울집 코로나가 영원히 제곁에서 날개짓하리라고 생각했을까요? 바보처럼..ㅜ.ㅜ..
 여러가지 후회와 더 잘해주지 못한게 맘에 쓰이네요..
그리고 배가 주황빛을 한 새가 저희주말농장  비닐하우스에 둥지를 틀고 있는데 연장을 거기둬서
안들어갈수도 없고 한데 어찌 해야 할른지 모르겠어요..
무사히 부화하길 바라는데..크기는 참새만하더라구요. 조언도 부탁드려요.^^

Comments

이재용 2012.06.09 00:29
  코로나 암컷라면 제가 분양해드린 개체인듯합니다.
맞다면 아마 5 - 6 살은 된듯 싶네요.
노화로 간듯하니 자책하실 필요는 없읍니다.

그렇지 않아도  올해 글로스터가 산란도 안하고
기미가 없어 접으려 둥지를 제거 하는데 2쌍 모두
2알. 1알씩 산란을 해놨더군요.
올해 정리할 예정이니 검란후 무정이면 연락드리지요.

권대형 2012.06.09 04:51
  카나리아를 키우시다 보면 희안할 정도로 애지 중지 관심을 가지고 키우더 개체들이 가끔 그런 일들이 발생하여
사육가들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고 아프게 한답니다.
물론 카나리아들 15년까지도 사는 녀석들도 있습니다만,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정든 녀석 보내고 또 새로운 인연을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김영호 2012.06.09 07:29
  은희님!! 너무 상심마시고 새로운 얘를 맞이하셔요.
참 오랜만 이네요.
가까이있으면 도움을 줄수있지만 봉화산골로 귀농을 하였으니..
정호상 2012.06.09 11:18
  허은희님 안타깝습니다..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녀석이라 한동안 기억에 남을듯싶어 보입니다..
그래도 잘보내주고 또다른 멋진 녀석으로 다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주말농장도 잘되길 기원합니다~~
전진호 2012.06.09 13:12
  주말 농장 을 시작 하시었군요
여려가지 바쁜 일과 속에 카를 사랑 하는 마음은 여전 하심니다
아쉬운 일들은 잊어버리세요
봉화 김영호 님 처럼 쉬엄 쉬엄 하시어 건강 챙기세요
허은희 2012.06.09 22:57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주의보다는 노화로 간듯하다 하시니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이재용님께서 분양해주신 이쁜이가 맞아요..)
사실, 올해도 근처 아줌마들 모셔놓고 울 코로나 엄청 자랑했거든요..
주변에 코로나 팬들이 많아서 지금도 늘 울집 애 안부를 묻곤 했는데 많이 속상했더람니다..
잘 묻어줬으니 담생에는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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