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달마의 집

김두호 7 732 2003.11.28 12:04
얼마전 티브를 보니 달마상을 전문적으로 그리는 청광 화백에 대해 재방송을 하는것을 보고 흥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 보여주던데 특히 수맥과 관련된 얘기들이 많더군요.
인터넷을 찾아 어제 안사람과 경남 고성 청광면의 달마의 집을 비오는데 찾아갔습니다.
달마상만 전문적으로 그려서인지 온 화실에 달마에 관한 그림들이 즐비합디다.
작은 그림은 10 만원, 비단폭에 그린것은 15만원, 전신상은 40 만원.
택배로 주문을 하려다 직접와서 청광화백과 손을 잡고 기를 받으시는게 어떠냐해서 갔더니...
전국에서 주문과 문의가 오는데 한 30 분을 지켜보니 티브의 위력이 대단하더군요.
아마 돈을 갈쿠리로 끌어 모은다고 해야 할까요.
옆에는 법당도 지어놓고 건물 자체가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고 청광화백은 장애인 이더군요.
발음도 좀 서툴고 신체 장애도 있고...
근데 그 분의 그림에서만 기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전라도 대흥사에서 꿈에 현몽을 받아서 그리기 시작 했다고 하시고....
그러다보니 그림에다 액자, 기타 악세사리까지 합하니 20 만원이 넘고 기타 부대비용 합해 꽤나 깨지는데 가정의 안녕을 위해서 남편 노릇, 아버지 노릇 좀 했습니다.
주말까지 비가 온다고 합니다.
이럴땐 냄새와 곰팡이에 주의를 해야합니다.

Comments

강현빈 2003.11.28 12:56
  무엇인가 남을 위해 아니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 아닌가 합니다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경우의 답답함은 겪어 보지 않고는 모르고
해주고 싶어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없는 것 또한 답답함은 말 할 수 없지요
이진 2003.11.28 14:44
  저는요...
제 손에 기가 많아서요
다른사람들(술드신 후 두통에 시달린 형부들. 명절때 좁은 집에서 잠을 잘 못자서 목이 삐끗한 언니.
허리가 다쳐 잠시 뼈가 놀라 누워있는 성당아줌마들)은 모두 저의 손길을 미안해하시면서도
부탁하기도 하는데요
딱 한사람.
집에서 같이 사는 남자는 제 손에 기를 못느낀다니
참...우스운 일이죠...

그런데 이렇게 기많다고 자랑하다가 남편에게 한마디 듣는답니다.
"이진 니 건강이나 잘 챙겨라 쯪쯪...." ^^

김두호님
저의 기를 보내드릴게요
건강하세요 ~
권영우 2003.11.28 15:23
  김두호님!
따님의  쾌유와 카나리아의 무한한 번식(?)을 위해 애쓰셨군요.
마음의 위안을 삼고 정성을 다한다면 뜻대로 되시겠죠?
김혜진 2003.11.28 16:40
  기가 실린 그림이라면 그건 대단한 명작일텐데 값은 그렇게 높지는 않내요.
김두호님 그 그림으로 인해 가족과 마음이 편안하고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두호 2003.11.28 20:20
  "기가 약하다" 는 말을 요즘 자주 듣습니다.
가장이 기가 약하니 어쩌구, 저쩌구...
똑같은 그림은 아니더래두 참 많이 그려놓고 팔구 있습디다.
수십년 그렸는데 똑같이 않으니 복사를 했다는 소리는 듣지 않는다는군요.
달력 크기만하면 꽤 비쌀텐데...
그림을 사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호수 크기가 어떻게 되는지....
김은실 2003.11.29 04:58
  김두호선생님...
그림 똑같이 그리기가 쉬워보이지만 그게더 힘들어요.
카피는 작가의 붓터치도 똑같이 표현해야하니..힘들더라구요..
글구,, 그렇케 유명한 작가는 호당 얼마,,이렇게 정해져 있더라구요.
1호가,,가로세로10쎈치,,
김은실 2003.11.29 04:59
  울집,,이도 빨리 유명작가 되었으면 ....합니다..
35안에...욕심이 만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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