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과부마음은 과부가 안다고...

김환 8 803 2013.02.06 11:28
흔히들 "과부마음은 홀아비가 안다."라고
알고 계신데 그것은 틀린 말이라고 학창시절 국어선생님께 들었습니다.

아까운 새들 (주전선수들) 보내고 허탈한 마음에
새장만 봐도 마음이 아프고 드라이기를 봐도 저것만 썼어도하며
우울증이 생길 지경이었으나,

어제 봉화에 들러서 위로를 받고 또 몇몇 회원분들에게 전화도 받고,
방금 사이트에 회원님들의 위로와 공감의 댓글을 보고나니,
많은 위안이 되며, 동지의식이 생기네요.

새를 키우지 않는 주위사람에게 받는 위로는 고맙기는 하지만
"그 작은 새 때문에..." 라며
허탈한 나의 마음을 이해하지는 못할 것 같지만
동병상련의 애조인들의 위로는 마음에 와닿네요.

이래서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카사모 회원님들을
만나면 반갑고 대화를 나누면 기쁘고 한가 봅니다.
저의 불행을 걱정하고 마음아파해주신 여려분
감사합니다. 꾸벅~~~

Comments

황성원 2013.02.06 11:59
  우리들만의 애환과 아픔... 사회인들은 모르지요...^^;
우리는 환자 아닙니까.. 힘내세요... 명절 잘 보내시고요~
김대중 2013.02.06 12:07
  그 마음 이해가 갑니다..  과부 마음은 과부가 잘 알겠지요~
새를 키우다보면 그런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새를 키우기 때문에 생긴 일이고 새를 보호할려다가 생긴 일이니 "병가지상사"라고 할 수밖에요~~
김용우 2013.02.06 12:55
  저도 잠시 과부가 되어었습니다.ㅎㅎ
10여년 전쯤 주택에서 카나리를 즐겨 키우고 있을 당시에
암수 구분한다고 새를보다가 놓치는 바람에 얼마나 마음이 허전했던지...
덕분에 자연에 방생을 하기는 했지만 하루 종일 기분이 꿀꿀했던 생각이 납니다.
훌훌 털어버립십시요.
좋은 하루되시고요

김영호 2013.02.06 13:12
  어제 봉화에 와서도 섭한맘에 ...
훨훨 떨쳐버리고 3월의 즐거운 번식기를 생각하셔요.ㅎㅎㅎ

의정부부대찌게 맛나게 잘 먹었다오.^^
정병각 2013.02.06 13:32
  마음고생 많으셨습니다.
또 봉화골을 다녀오셨군요....^^
안은준 2013.02.06 13:45
  과부마음은 과부가 잘알지만
결정적으로 과부를 기쁘게 해줄 사람은 홀애비지요. ㅎㅎ

올해 좋은 넘들 번식 많이 하셔서 허탈한 마음도
위로 받으시고 남는 넘 있으시면 분양도 많이해 주세요.~~
조충현 2013.02.06 17:43
  떠난것들 잊어 버리고 설쇠고 나면 새로운 식구들이 빈 가슴 채워 주겠지요.
김용수 2013.02.07 11:12
  그럼요
그마음 누가 알것입니까
우리들 만이 알것이네요
그러니 너무 심려마시고
금년도 번식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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