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항상 같은듯 하면서 다르고..................

강현빈 4 711 2003.12.30 10:55
일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항상 같은 듯 하면서 다르고 다른 듯 하면서 같은 것 같습니다
인생에 대하여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고 카나리아에 관해서 입니다

요즈음 번식을 준비하는 과정에 계신 회원님들(고수 선배님 제외)
저의집 암놈이 늘 하던대로 하지 않길래 조바심과 이상하네하고 신경을......
그런데 결과는 같더군요 다만 순서가 바뀌고 시일이 더 걸리고 덜 걸리고의 차이

조바심 내지 마시고요 좀 다르더라도 결과는 같습니다
자연의 섭리를 우리나 동물들은 거역할 수 없습니다
여러번 번식을 한 개체에 대하여 저도 믿지 못하고....
맡겨두시면 만사 형통입니다

발정이 오지 않는다 교미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등등....
기다리십시요 때가오는 그때가 정상입니다
우리가 조급함에 기다리는 것 그 자체가 비 정상입니다

취미는 취미로 끝나야합니다
취미가 한단계 발전하면 매니아 또 한단계는 전문 사육가(이는 엄밀히 말하면 취미가 아니...)
저는 우표도 수집합니다(10녀 전부터는 안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우리나라 보통우표를 편지봉투에서 떼어서 하다
남이 소인이 안찍힌것이 좋다하여 사기 시작하고
처음에는 값이 싼 우표를 한장씩 그러다 조폐공사가(우리의 링) 찍힌 네장짜리 명판으로
그러다 기념우표만 설명서가 곁들인 시트를 전지와 함께.....

그러다 휘황 찬란한 외국우포에 혹해서(그 당시 인쇄 기술이 떨어져서...)
삼각형, 마름모, 원형, 미국, 베트남, 독일, 영국 등등의 우표와
그동안 모은 한국 우표와 교환도하고 사러도 가고 와중에 가짜도....

그러나 역시 우리것이 좋은 것이야 하고 되돌아와서
다시 외국 우표에 혹한 사람과 다시 교한을 하고 다시 사들이고...
결국 제 수중에는 주종이 한국우표고 부속으로 세계 각국의 우표가 맛 베기로......

취미를 하면 다 이런가 봅니다
처음에는 일반 카나리아의 보통으로 그러나 색상으로
남들이 파마하니 나도 파마하는 식으로 곱슬을 대형을
발전하여 수입종을 기르고 그러다 자의 타의 등으로 취미를 잃어 접고

몇년이 지난 다음 우연히 카니리아를 보거나 다른 새를 보면 다시.....
결국은 20년 전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개체에 따라 가격이 변했으나 변한것은 없습니다
내가 새를 기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아직도 이 것으로 혹시 돈이 되지나 않을까하는 마음이 든다는 것

또 욕심으로 인하여 과정을 되풀이 하지 않으렵니다
현재로 만족하고 욕심으로 인하여 자의, 타의(가족들)로 접지 않으렵니다
돈 벌이보다 취미로 그로 인하여 부스러기가 생기면 한 단계 높은 개체를
그 개체를 회원들에게 대중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렵니다

내년 이때쯤에는 이 글보다는 내가 얼마나 카사모와 회원들에게
기여 했는 가를 되돌아 볼수 있었으면 합니다
회원님들 저물어가는 한해 정리 하시고

묽은 것은 과감히 버리시고 밝아오는 새해를 맞이하십시요
새해에는 하시는 일 모두가 잘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새들도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행복 하십시요

Comments

원영환 2003.12.30 11:21
  강현빈님도 새해에는 하시는일 모두 잘되시길바랍니다.
카들도 모두 다복한 번식을 이루길 기원하며..
내년에는 우리카사모 회원분들 모두 모두
로또 당첨되어서 부우~자 되시길.....^^*
김두호 2003.12.30 11:48
  아주 의미있는 말씀입니다.
모두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고 내일을 기약해야 겠지요.
너무 대형이나 새로운 종만을 찾지말고 가지고 있는 것들을 더욱 더 발전 시켜 나가면 좋겠지요.
갑신년 새해 밝은 태양과 함께 우리들의 마음도 한층 더 성숙된 모습을 보입시다.
용환준 2003.12.30 12:42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한번쯤 심도있게 생각케하는 의미심장한
충고의 말씀인듯 합니다. 물론 모든것은 과정이 있고 이러한 단계도
취미을 느끼는 한 과정 이라고 볼때 실천 하기는 어렵겠지만 
조금이라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내용의 경험담인것 같습니다.
욕심을  조금 줄이는것도 후회 하지않고 재미있게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며.....

좋은 경험의 말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영우 2003.12.30 13:58
  취미는 즐기면 됩니다.
집착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안한데, 집착하다 보면 남의 카가 좋아 보입니다.
전 제 카가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체구가 좀 작으면 어떻습니까? 말림이 덜 하면 어떻습니까?
울음 소리가 조금 못하면 어떻습니까? 튼튼하게 건강하게 잘 자라서 번식의 기쁨과 성장의 기쁨을 맛 보면 되는 것을.....

강현빈님!
내년에도 카나리아와 함께 즐거운 일이 많이 있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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