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왕의 귀환

권영우 5 677 2003.12.31 21:37
을 보고 왔습니다.

반지의 제왕 완결편이라는데, 중학교 2년생인 아들과 대학교 1년생인 딸, 그리고 아내의 송년 선물로 충무로에 있는 대한 극장에서 모처럼 함께 구경하였습니다.
대한극장은 벤허, 쿼바디스 등을 보았던 곳인데, 이제는 상영관도 8개나 되는 소규모의 영화관으로 나누어졌더군요.
그래도 스크린의 규모나 싸운드 등은 아직도 옛 명성을 잃지 않고 있더군요.

나이가 들면서 그렇게 좋아하던 영화도 별로인 것 같고 영화관에 가는 기회도 적어지더군요.
오랫만에 아빠 노릇은 제대로 했지만 영화의 내용면에서 아내와 저는 가슴에 와 닿는 그런 것은 느끼지 못하고, 싸운드와 스크린의 역동적인 모습에만 얼이 빠졌든 것 같습니다.

반지를 파괴할 때의 욕심에 대한 고뇌와 촬영지인 뉴질랜드의 자연의 웅장함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제 카사모의 웹지기인 박상태님도 귀환하였으니, 저도 어느 정도 임무를 완성했나요?

남은 시간 가족과 함께 새해를 설계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s

용환준 2003.12.31 22:00
  참으로 가정적 이시군요.
어떻게 해야 권영우님처럼 가정적일 수 있는지?
혹시 새를 많이 키우셔서 그런지요?
그렇다면 저도 내년에 카나리아 식구를 늘려야 되는지......

연말을 아주 뜻있게 보내시고 모든 임무 완수 하심을 감축 드립니다.
배락현 2003.12.31 22:05
  부럽습니다. 오붓한 시간 보내셨네요
 전 7살 꼬마녀석 때문에 극장에도 갈 수가 없네요.
고작 만화영화나 보러 다닐 뿐..오늘하루 종일 방콕입니다.
중화요리 하나 시켜놓고 가는 03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방학도 했으니 언제 코엑스 전시관이나 다녀와야 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오준수 2004.01.01 10:23
  권선생님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부러버라
저는 언제 영화 봤는지 기역도 없읍니다.
김용만 2004.01.01 11:41
  안녕하세요? 권선생님!
극장이야길 하시니 대학다닐때 갔었던
스카라, 허리우드 극장이 생각나네요..

장발에 청바지차림으로 극장엘 가면 길게늘어선
관람객들의 행렬.. 그때에는 홍콩영화가 인기 많았었죠..
영화가끝나면 친구들과 소주잔 기울면서 영화이야기에
빠졌던 시간들...

세월이 흘러서인지 영화관에 가본지 몇년 되는것같고..
요즘에는 비디오감상도 시들해지는것 같습니다.
가족과함께 극장에 간다는일이 쉽지않은데
참 좋은추억을 만드셨네요..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박상태 2004.01.01 22:36
  웹마스터의 귀환이라..ㅎㅎㅎ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야하는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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