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정말 큰일인줄 알았습니다..
김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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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019.08.23 08:59
아침에 일어났는데 아빠가 하는 말씀..
"나루가 새장바닥에 누워서 힘들어하고있다
정신을 못차리는것같다"
그래서 바로 달려갔더니 진짜
새장 바닥에 앉아 계속 고개를 좌우로 저으면서 몸을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계속 둥지틀고 무정란을 꼬박꼬박 낳는 습관이 있는 녀석이라 혹시 알막힘이 아닐까하고 걱정했습니다
며칠전부터 또 무정란을 낳기 시작하다
어제3개였는데 오늘아침에도 3개니까 좀 불길하더군요 ..
그래서 계속 걱정하다 에그푸드를 살짝 물에 타주었는데 그것도 먹지 않더라구요.
그러던 도중 갑자기 고개를 막 좌우로 흔들고 입 스트레칭을 하고 조금 상태가 호전되어보였습니다
혹시 몰라 사료를 나루 발밑에 살짝 뿌려줬는데 갑자기 고개를 움직어 냠냠하고 먹고
그래도 좀 괜찮아진것같아서 준비하고 일단 학교에 왔네요..
아침 자습시간 좀 빼먹긴 했는데..
방금 연락 받아보니 완전 멀쩡히 집 밥통에서 밥먹고 있답니다
나루는 마트출신 카나리아입니다
사실 마트에서 바로 농장에 주문해 농장에서 데려온거나 다름없지만
마트에서 카나리아를 데려오는 농장은 강아지공장과 다를바 없기 때문에 세대가 반복될수록 아이들의 사이즈가 작아지고. 노래소리도 달라집니다. 털도 일반 카나리아에 비해선 적은편입니다
처음 나이를 체크하지못하고 데려왔던 새는 저희집에서 1년반을 살았고,
두번째 마트출신 카나리아는 4년 조금 넘게 살았습니다
지금 나루는 4년째의 막바지에 들어섰고
마트출신 카나리아들은 유전적으로 약하고 수명이 짧다보니 걱정이 어마어마하네요
카나리아공장과 다름없는 환경때문인지 나루는 선천적으로 번식호르몬 분비가 왕성한것같습니다
진짜! 일년에 알을 열번이상 낳습니다
한번 낳을때 7일동안 7개를 낳은적도 있고
매일 둥지를 짓느라고 입근처 털이 많이 빠졌습니다
어느순간부터는 목의털, 등의털숫도 많이 없어졌구요
마트카나리아4년이면 많이 나이먹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카나리아 평균수명 8년의 절반정도..
세상에... 진짜 어쩔 수 없는건 알지만 안타깝네요
일단 지금 양호하다는것에 감사하고 좀 더 각별히 신경써줘야겠습니다ㅠㅜ
잘 회복되길 기원합니다.
너무 잦은 산란으로 칼슘이 몸에서 빠져나가서 그럴 수있습니다.
계란 껍질 빻은거를 매일 걸어 주세요!
필요에 의해서 섭취 가능 합니다.
계란 껍질은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부족한 필요 성분을 계란 껍질을 통해 섭취시킬 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