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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오리진'과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 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에 대해 지난달 21일 외자 판호 발급을 허가했다. 외자 판호는 중국에서 외국산 게임이 유통·서비스할 수 있는 라이선스다.
이로써 올해 들어 국내 게임사 작품 13종이 중국 내 유통을 허가받게 됐다. 2017년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 이후 최대 발급이다. 중국은 앞서
가비 한한령 조치와 함께 2019년까지 3년간 한국 게임에 대해 한 건의 외자 판호도 허가하지 않았다. 다만 2020년 판호 발급을 재개하면서는 매년 발급 건수가 느는 추세다.
판호 발급으로 해당 게임이 중국 현지에서 즉시 서비스되는 것은 아닌 만큼 국내 게임사들은 이 같은 분위기를 아직 체감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기대감도 조금
농협 비과세 복리 씩 올라오는 분위기다. 특히 내달 중순 글로벌 출시를 예정한 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출시 이전 중국 판호를 얻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로 중국 시장을 휩쓴 이력이 있다.
중국이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점도 게임사들로서는 외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일단 한번 흥행하기만 하면 국
신차장기렌트 내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막대한 매출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5월 중국 현지 텐센트게임즈를 퍼블리셔로 중국에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경우 그 해에만 1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냈다.
하지만 던전앤파이터 이외 최근 이렇다 할 중국 흥행작이 없는 것은 중국 시장에 대한 관망에 무게를 싣
국세청연말정산자녀교육비 는다. 실제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와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가 앞서 중국의 외자 판호를 받고 현지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출시 초반 반짝 흥행 이후 순위에서 밀려나며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현지 퍼블리셔를 필수 동반해야 하는 것도 국내 게임사들에게는 부담
캐피탈순위 이다. 현지 서비스로 얻은 수익의 일정 부분을 반드시 중국 퍼블리셔에 나눠야 하는 구조라서다. 계약 내용에 따라 다르지만 게임에 따라서는 현지 퍼블리셔에 돌아가는 수익이 더 큰 게임도 있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중국 게임사들의 개발력은 이제 한국에 밀리지 않을 만큼 성장했다. 오히려 최근에는 중국 게임이 국내 매출 상위권을 장악하며 약진 중이다.
국내 게임사 관계자는 "중국 판호 발급이 늘면서 그만큼 진출 기회가 열리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게임의 현지화나 퍼블리셔와의 관계 등 게임사 입장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다른 게임사 관계자는 "판호 발급 이후 빨라도 1년은 지나야 현지 출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 게임들도 이미 수준급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어떻게 차별화를 두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수연 (papyru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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