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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었지만지난 2월21일 일본 도쿄 남쪽 가나가와현 요코야마 항에 선적 예정인 차량들이 서 있다. AFP연합뉴스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16일부터 15%로 낮아지게 됐지만, 5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약속 현실화 등 향후 과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현지 언론에서 나왔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 퇴진에 따른 정치적 불안정이 미·일 관계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미·일이 관세 협상에서 합의한 사항이 약 2개월을 거쳐 마침내 실현된다”며 자동차 관세 인하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미 동부시간 15일 0시1분을 기점으로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오션파라다이스3
한국시간으로는 이날 오후 1시1분부터다.
미국은 기존에 일본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후인 올 4월 25%를 더하면서 총 27.5% 관세가 적용됐다. 이후 일본이 미국과 7월 협상을 통해 추가 관세를 12.5%까지 낮췄으나 지금까지 시행되지 않았다.
아사히신문은 “미국이 유럽연합체리마스터 다운로드
(EU), 한국에 대해서도 관세 협상을 통해 자동차 관세를 15%까지 낮추기로 약속했지만 실시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일본산 자동차가 당분간 미국 시장에서 한국 및 유럽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을 지닐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교도통신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당시 (관세인) 2.5%와 비교하면 세율이 높아 기업에 큰 88tv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안은 여전히 남아 있다. 다음 초점은 트럼프 정권이 검토하는 반도체·의약품 분야별 관세”라고 경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관세 15%를 넘는 품목에 상호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특례 조치를 적용하고, 무역 쟁점인 반도체·의약품 등 분야별 관세에서도 ‘최혜국 대우’를 하기아시아2호 주식
로 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반도체·의약품 관련 최혜국 대우를 한다는 내용이 별도로 담기지 않아 예단하기 이르다는 것이다. 미국은 민간 항공기와 항공기 부품의 경우엔 관세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관보에 명기했다.
닛케이는 또 “미국 행정명령에는 일본이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을 경우 필요에 따라 명령을 수정할 수 모헨즈 주식
있다는 문구가 있다”며 미국이 중시하는 일본의 5500억 달러(약 761조원) 대미 투자 진척 상황에 따라 일본 제품의 관세가 올라갈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이시바 총리 퇴진에 따른 일본 국내 정치적 불안정이 미·일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새 정권이 출범하면 미국과 관세 협상을 담당해 온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도 교체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특히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자주 만나며 신뢰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