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라도 아내 사랑은...
강현빈
일반
4
699
2004.02.15 15:44
초짜라고 흉울 보았더니
이놈이 글쎄 아내 사랑은 극진합니다
암컷은 배설을 제외하고는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숫컷이 열심히 봉양을 하거든요
몸으로 안되면 마음으로라도 인가요
암컷은 걱정과는 달리 오늘까지 계속 3개째 순산을 합니다(지난번 두번은 걸러서 낳고 그것도 2개였는데...)
그러나 지금도 틈만 보이면 올라가는데 영 서투릅니다
오늘도 오르다 떨어지더군요(암컷이 배설하고 잠시 고정하는 틈을타서....)
이래서 제대로 씨를 심을수나 있는지
아무튼 다음주 일요일이 기다려 집니다
애처가나 공처가도 있고, 바람꾼이나 난봉꾼도 있고.....
어찌 보면 하나도 안 맞는 것 같이 보이는 부부가 잘 사는가 하면, 완벽하게 조화를 이른 부부도 얼마 못 가서 갈라서는 것을 보면.....
수컷의 정성이 곧 나타나겠죠?.......
사랑도 깊어지고 몸도 달아 오르니 자연의 섭리에 따라서....
연습 많이해서 변강쇠를 능가하는 좋은 숫놈 되기를.....
즈그들끼리 은밀히 진행하려는것 같은데 너무 개입하지 마십시요
카나리아들에게도 남에게 보이고 싶지않은 부분이 있는가 봅니다
우리새들은 알아서 할테니 짝맞춰 주었으면 손 띠라고 말해
그 이후에는 무정란이 나오지 않는 한 그냥 내버려둡니다
암놈이 그렇게 모이를 먹여달라 애원해도 본척만척,들은척만척.
틈만나면 올라갈려 그러다 여의치 않으니 포란하는데 방해만 하고...
결국 독방신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