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은 없는데 "꽝"을 만드니.....

아래 김혜진님은 꽝이 많이 나오나본데
아마도 수컷의 발정을 너무 믿으신 모양입니다.

1월 초에 쌍을 잡아 인공 조명 조절로 발정을 유도하기 시작하여
1월 마지막 날 101호와 301호 2쌍, 그다음 날 201호 1쌍이
산란을 시작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아침에 눈비비고 대충 본 탓에 3쌍 모두 종란인지 모르고
하루를 넘기는 바람에 201호 한쌍은 포란을 포기해 버렸답니다.
어쩔수 없이 7개씩을 나누어 넣었는데 검란시 14개가 모두 유정이더군요.

아무래도 넘 많은 것 같아 하나씩 제거하고
어저껜가 첫 검란이 긴가민가 해서 재확인을 했는데 모두 깜깜하더군요.
두쌍 모두 오늘이 예정일인데 저녁에 들어가서
새장에 귀대고 들어봐야 것습니다.

후에 발정이 온 202호 한쌍은 몇일 전에 검란을 했는데
5개 모두 유정이더군요.
그기까진 좋았는데 둥지 엎어지는 바람에 말짱 꽝 되어버렸습니다.
이때의 낭패스러움이란 아는 사람만 알것이고.....
다시 발정 유도 중이고....

알낳고 포란 포기해버린 201호 넘이 다시 산란을 하여 오늘이 4개째고
내일 아마 종란일듯합니다.
올해는 6개 낳는 넘들이 없네요.

첫배에 12마리 부화하면 그런데로 괜찮을듯 한데
김치국부터 마시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나머지 102호와 302호는 꿈쩍도 안하네요.
아마 야들은 올해 장사 안할 모양입니다.

그런데 몇일 후 개학하면 낮에 모이 갈아줄 사람 없어
걱정이긴 합니다만....

간만에 몇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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