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24시간 품고 있었던 알, 부화에 성공......

엄정현 6 685 2004.02.27 08:04
흥분하여, 간만에 글을 올립니다.

금일 아침 올해 첫부화 3마리 성공! 별, 기대를 안했었는데......
왜냐하면 24시간 동안 품고 있었던 알을 꺼내모아 다시 품게 해 주었거든요.

20여일전 초년생이라 그런지 시란(첫알) 부터 품고 있는 놈이 있어 알을 꺼내
모우기 시작 했지요.

5개째 되던날은 일요일이라 9시 정도에 알을 꺼냈습니다.
그런데 웬걸.... 알이 2개가........
그럼, 지금 까지 매일 꺼내 모았던 4개가 전날 아침에 낳아 24시간 동안 품고 있었다는........
갑자기 실망감에.........아직 초보인지라.....
그럴 가능성이 제가 아침에 좀 일찍(6시 40분 정도) 출근 하는지라 그 시간에 알을 낳았다면
바로 전날에 낳은알 아닌가?

그럼, 한마리(종란) 이외, 중지란이 될 가능성이 거의 100%.......
일단 알을 품게 해주고, 카사모 사이트를 뒤지기 시작 했지요.
중지란........ 찾고 또 찾아 보니 3~4시간 품고 있었던 알도 중지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24시간이란 말은 아예 나오지도 않더군요.
그럼, 24시간 품고 있었다면 거의 100%, 중지란.....
그런데, 한마디 눈에 뛰는 문구가 그러나 예외는 있는법
이말에 희망을 걸고 계속 품게 놔 두었답니다.

그런데, 부화예정일, 바로 오늘 아침, 바닥에 알 껍질이 떨어져 있고 삑삑 소리가 나길래
둥지를 확인해 보니 3마리가 목을 쳐들고 있지 않겠습니까?
솔직히 한마리만 기대 했는데....... 이 기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요.

나머지 알 2개도 거무스름해 유정란 같은데 퇴근하고 나면............

아무튼, 오늘 아침, 기분 짱 입니다요 오늘은 일이 술술 잘 풀릴것 같습니다.

주말 잘덜 보내세요. ^-^
 

Comments

임승일 2004.02.27 08:47
  많이 기쁘시겠습니다.
저는 실수로 포란중인 알을 꺼내놓고 12시간정도를 놓아두었습니다.(당시 온도 약16도)
12시간후 확인해보니 살아있었습니다.
계속 포란시켜 부화에 성공한적도 있습니다.
생명의 힘은 참으로 질긴것 같습니다.
개중 기약없이 죽는 것도 있지만요.
나머지알의 부화와 모두 건강이 자라길 바랍니다.
설달수 2004.02.27 08:53
 
 처음 수확이 3마리 기분이 짱이겟네요..***
 축하합니다..... 
용환준 2004.02.27 08:56
  정말 축하드립니다.
카나리아를 키우면서 즐거운 일이 많은것은 좋은일이죠.
그 기쁜 마음이 다른일에도 전이가되어 일이 잘된다면 금상첨화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권영우 2004.02.27 08:58
  엄정현님!
축하드립니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면 더 더욱 기쁘지요?......
어미들이 무사히 육추시키길 빕니다.
김은실 2004.02.27 09:27
  좋으시겠어요..
축하드립니다..전 한마리라도 어찌나 감사하던지...
감동,,감격의 벅찬 하루 이시겠네요
박상태 2004.02.27 15:33
  절망이 희망으로 바뀐 순가이었겠군요.

축하드립니다. 새생명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요!

앞으로 육추, 이소까지 모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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