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휘파람을 불며.....

배형수 3 710 2004.03.16 08:35

 나그네 가던 걸음 잠시 멈추고
 길가에 핀 쑥부쟁이
 노오란 눈빛을 살펴볼 일이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것도 모르고
 들을 지나 숲으로 가는 것도 모르고
 바쁘게 걸어가는 카사모 나그네여

 흐르는 구름보고
 냇가의 꿈을꾸는 조약돌 보면서
 미루나무 가지의 까치집보고
 잠시 생각하고 쉬어 가면서
 휘파람도 불어볼 일이다

 봄은
 나를 잊고
 나를 돌아볼 게절이다..........

Comments

김용만 2004.03.16 09:29
  기르는 새들이 즐거움을 주지 않는 모양입니다. ^0^
좋은 녀석들이라 귀한티를 내서 그럴겁니다.
대형들이 일반보다 까다롭죠?  발정도 더디고,
몸집이 크다보니 교미가 잘안돼 무정란이 많고,
알도 적게낳고, 육추도 신통치 않고...
키우는 재미는 일반곱슬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지들이 알아서 하라고 그냥 놔 둬 버리세요..
휘파람 불면서 말입니다...
양태승 2004.03.16 10:22
  카나리아의
우아한 자태로 아름다움에 눈뜨고
아름다운 노래소리에 자연에 귀 기울이며
각기다른 삶의 흔적를 느끼며 미소짓고
한편의 시에 나래를 달고
한잔의 차로 동력삼아

나를 돌아 보렵니다
권영우 2004.03.16 21:35
  배형수님!
마음을 비우니 그렇게 편안하더군요.
오늘 보니 일반 한마리가 부화되었더군요.
금년 첫 번식입니다. ^-^
너무 좋은 놈들만 사육하다보면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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