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30분간의 동거(그 뒷이야기)

오재관 6 698 2004.04.14 10:37
저희집 암놈들은 숫놈의 괴팍한 성격탓에(포란중인 암놈을 교미목적으로 쫒아내거나 둥지를 부셔버리는 등)
홀로 포란 및 육추를 하고 있습니다. 지지리도 복도 없지요.^^

30분 동안의 동거(그 짧은 기간에 8~9회) 다음날부터 산란을 시작하여 3개밖에 낳지않아,
5일째 모두 안겨주고 이것이 과연 유정란이 됐을까 무척 궁금해 지더군요.

포란 일주일경 검란을 해볼려고 둥지를 꺼내니 알이 4개...
다행히 3개는 유정이었고 나머지 알은 낳은지 얼마 않됐거나 무정이었는지 말갛더군요.

그런데 동시에 포란시켰는데 그제부터 오늘까지 하루차이로 3마리 부화...
나머지 알은 버릴려고 보니 이것도 유정이더군요.

검란시 알 상태를 봐서는 마지막 알에서 최소 3~4일 후에 산란한 걸로 보이던데 이것이 유정이 됐더군요.
다행인가요? 언제 부화될지 모르지만 잘 자라줄지 걱정이네요.

그런데 왜 계속 하루차이로 부화 됐을까요...?

Comments

권영우 2004.04.14 10:56
  포란 자세에 따라 약간 씩 차이는 나지만,
알을 꺼내 모았다가 한꺼번에 넣어주면 부화시기가 같을텐데요.
좌우지간 포란 자세나 환경에 영향이 있나 봅니다.
남은 알 처리는 비슷한 시기의 가모는 없나요?
오재관 2004.04.14 11:10
  집에는 소수 정예부대만 있다보니...

그동안 마릿수 늘리는것에 대해 내무부장관의 결재가 나지 않았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좋은것 같습니다.

종조교환도 하고 새로 입양에도 신경쓸려고 합니다.

원영환 2004.04.14 13:27
  소수 정예지만 믿음직한
울음소리 좋은애들이니...
많은 번식하시길...
그울음소리 여수에서도 들을수있도록...^^*
김혜진 2004.04.14 16:13
  30분만에 8~9회?  숫컷이 대단한 녀석인가 봅니다.
하긴 뜨거운 욕구를 주체 못해 둥지를 엎을 정도로
왕성한 발정을 보여준 녀석이니 그시간에 그정도는
몸푸는 정도였겠습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올해는 카나리아들의
짝짓기를 손으로 꼽을 정도로 몇 번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알을 모아서 넣어 주어도 부화시기는 상당한 차이(2~3일)를 보이기도 하더군요.
4일 정도 차이라면 생존확률이 많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이유는 먼저 태어난 녀석(엄지손가락크기와 새끼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크기차이)들에
눌려 압사를 당하거나 덩치에 밀려 모이를 재대로 얻어 먹지 못해서 아사등등
작년에는 둥지를 2개걸어서 살려보기는 했지만 한마리라 어떻게 될지는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알낳은 시기(가모들의 산란시기 4/5~13일까지)가 비슷하다면 알하나를 저희 사육장에 보내십시오. 육추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재관 2004.04.14 22:07
  김혜진님도 부화의 시간차가 간혹 생기는 모양이네요.
허정수님 글대로 세포분열의 차이가 있는건지...

주중에는 시간이 않될것 같고...토요일쯤 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계산대로라면 일요일 전후해서 부화될것 같은데 알의 상태를 봐서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다른 알들에 비해 먼저 부화될것 같은데 어쩌지요...? ^^
김혜진 2004.04.15 10:40
  작년에는 알을 모아서 넣어도 2~3일의 시차를 보였는데 올해는 알을 모으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틀안에 모두 부화하더군요. 토요일은 학원 교육차 반나절 동안은 묶여있을것 같습니다.
오후 늦게나 올것 같은데요. 일단은 부화시기가 비슷한 둥지를 찾아보아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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