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어느 할아버지의 전화

김두호 5 701 2004.04.27 16:29
어제 저녁입니다.
가까이에 76 세 노인 한분이 새를 무척 사랑하시어 베란다에서 두 부부가 일반 카나리와 문조를 10 쌍정도 사육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의 반대로 모두 처분을 하시고 보증금 200 만원에 월세 15 만원짜리 10 평정도의 건물을 임대하여 새를 사육을 하시려고 하는가 봅니다.
한 200 쌍 정도를 계획을 하시고 있나 봅니다.
십자매 20쌍, 금화조 20 쌍과 기타 휜치류와 카나리를 주문을 하셨나 봅니다.
저는 극구 말렸습니다.
금화조 20 쌍이면 십자매가 아무래도 80 쌍 이상이어야 하는데 그것도 모르시고 아니 새의 습성과 사육 방법도 모르시고 시작을 할려고 하셨나 봅니다.
자동 급수도 아니고 대롱 물통을 사용하고....노인의 입장에서 사육이 가능한지...
의욕만 가지고 저에게 조언을 구하는데....
난감합니다.
처음은 조금씩 준비를 하시고 습성을 알고 하시는게... 거기다 요즘 새의 가격도 그렇고...
임대비라도 처음부터 건져야 하는게 아닌가 하고 반문 합니다.
이럴땐 뭐라고 조언을 해 드려야 할지....
여러분의 좋은 의견을 바랍니다.

Comments

전정희 2004.04.27 16:42
  저랑 어제 통화했었는데 의욕에 차서 말씀을 하시던걸요.
저희집 잉꼬를 드릴려고 했더니 사양하셨습니다.
참새부리 처럼 생긴 새들만 기르시겠다고 하시더군요
새를 사육 못한다는거가 대단히 마음 아프셨나 봅디다

권영우 2004.04.27 17:45
  김두호님!
선택은 그 분이 하시겠지요.
노후에 여유 자금이 있으시면 그 정도 능력은 있으니 하시고 싶으신 일을 하시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해지시겟죠? 하지만 경제적으로 투자를 한다면 반대를 해야겠죠?....
품종 선택도 지적해 주셔야겠네요.

20여년 후 저도 그 노인처럼 생활할지도 모르겠군요.
연금타고, 취미생활을 하면 ......
오재관 2004.04.27 19:37
  취미와 소일거리 거기다 약간의 부수입이 될 수 있다면 더더욱 좋겠죠.

요즘 조류독감의 여파로 수출이 않되니 국내새값은 X값, 수입이 막혀 앵무류들은 가격이
많이 오른 모양입니다.    그렇기에 어찌보면 지금이 새를 사기에 적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연세를 생각하시어 적정 품종과 적정마릿수를 길러야 할텐데...

처음에 50여쌍 정도 길러보고 관리하기에 무리가 없다면 차츰 늘려가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김두호 2004.04.27 22:05
  카나리와 문조만 사육울 해 보아서 그 방면에는 자신이 있는것 같고,
휜치류에 매력을 느껴 사육을 해 보실 예정인것 같은데...
전혀 경험이 없이 금화조를 새가게마다 20 쌍씩 주문을(도합 40 쌍) 했다기에 그렇다면 십자매가 몇쌍 필요하신지 아시냐고 물었더니 대답을 못하시고....
믿을 수 있는 사육자에게서 소량씩 구입을 하시고 천천히 하시는게 좋을것 같다고 말씀을 드리니...
저보고 사육 방법 및 관리를 부탁하네요.
전 시간이 없는데...
노인네라 이럴 땐 거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감합니다.
이준길 2004.04.28 14:53
  종조를 새가게에서 20쌍씩 주문하신것으로 보아 노인분께서 새기르신 경험이 얼마 않되시는것 같습니다. 실패가 눈에보이는 무모한일인데 어떻게든 설득하셔야 겠습니다.

성패의 가장중요한 요인은 종조의 구입인것 같습니다( 의욕은 충분하므로 )
품종별로 두세쌍정도 서둘지마시고 좋은종조 구해서 길러보고 취향에 맞는 품종으로 늘려가시라고
적극만류해야 하는데 어려운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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