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 방문

10시가 좀 지나서 쌍둥이 아빠이신 조효현님의 전화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격주 토요일 휴무일이라 학교 방문해도 되느냐는 전화였습니다.

아이들을 정말로 사랑하는 아빠이십니다.

11시쯤 귀여운 공주님 두명을 데리고 옥상에 올라 오셨습니다.

볼 것도 별로 없는데.....

다행히 안 좋은 환경속에서도 4일전에 부화한 도가머리 카나리아는 공주님들의 흥미를 끌더군요.

알을 낳는 2쌍도 보고.....

닭과 토끼, 자보도 보고.....

집에 1자짜리 어항이 있다길래 엔젤 8마리를 담아 주었습니다.

공주님이 무거울텐데 들고 간다고 하더군요.

카나리아 기르려면 엄마한테 허락만 얻으라고 하였습니다.

조효현님의 표정엔 기르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는데.....

때가 되면 기르시고 6~7월 경에 한번 더 오십시오.

옥상에 심어둔 토마토와 고추, 가지가 주렁주렁 열릴때.....

공주님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레이저 펜은 수업시에 잘 활용하겠습니다.

오늘은 공사로 매점을 닫아서 아이스크림도 못 사줬네요.

다음엔 2개씩 사주지요.

즐겁게 주말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