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괜한 짓 했습니다~

박진영 9 723 2004.05.02 22:06
저희 집에선 이제 서서히 2차 번식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암컷이 홀로 포란 중인 놈이 있는데...
알을 낳을 때마다 하나씩 빼다가...
4개를 모아서 한꺼번에 넣어주었습니다.

중간에 검란했더니 모두 유정이었고...

며칠 전 부화예정일에 보니 한마리가 부화되었더군요.
그로부터 3일에 걸쳐 4마리가 부화되었습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도대체 왜 알을 모아서 넣어주었는지...
그냥 두었어도 3일 내에 모두 부화했을텐데...ㅎㅎㅎ

어찌되었든 혼자서 잘 키울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Comments

박상태 2004.05.02 22:23
  허어.. 희안합니다... 4개를 모아서 한꺼번에 넣어주었는데 어떻게 그런일이...

대부분은 같은 날 부화하는데 말이죠.. 제가 알기로는 늦게 품으면 늦게 태어나지만 새끼가 호르몬의 영향으로 더 적극적으로 모이를 조르기 때문에 나중에는 평준화된다는(손용락님의 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을 계속 경험하였는데 말이죠...

어쨌든, 그렇다면 이 암컷은 다음부터는 그냥 냅두면 되겠네요.^^
권영우 2004.05.02 22:54
  박진영님!
알들이 반항했나요?
부화일 같게 하려고 모아서 넣어준 알이 한마리씩 태어나다뇨?
하긴 자연 상태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죠?
3개 정도에서 품는 다면 1~2마리가 늦게 태어 날 수도.....
사람의 욕심인가 봅니다. ^-^
손용락 2004.05.03 10:31
  그냥 냅두면 1주일로 벌어지지 않을가요?

같은 날 넣은 알이 하루차이로 3개 2개 부화한 적이 있으며
두번째 날 부환 것 중 한마리 혹은 두마리다 떨어지는
경우를 경험한 덕이 있는데 아무래도 알의 영양 결핍 같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낳은 알과 나중 낳은 알 간에 부화에 걸리는 시간이
다를 리는 없을 터이고......
김혜진 2004.05.03 11:12
  작년에는 알을 모아서 넣어주었고 올해는 그냥두었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알을 모아서 넣어 주어도 그렇지 않아도
그렇게 큰차이는 못느꼈습니다. 사육자의 경험에의해 필요성을 느끼면
좋은,편한 방법대로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냥두어도 1~2일걸러 부화를 했고 알을 모아주어도 늦게는 3일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아마도 암컷의 포란습관(포란시 알굴림등)의 문제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중지란같은 경우도 암컷의 문제가 큰것 같습니다.

손용락님의 말씀처럼 하루의 터울로 새끼가 죽는 경우도 있고 
2~3일걸려도 사육자의 트릭으로  살려내는 어미가 있더군요.

대형급들은 일반보다 성장속도도 빠르니 2~3일의 터울이면
엄지 손가락과 새끼손가락 한마디정도의 크기차이를 보이니
생존확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박진영님 많이 주물러 보시지요.ㅋㅋㅋ
박진영 2004.05.03 11:24
  부화시간 차이의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어미의 포란 습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물론 알의 영양차이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시간차 부화를 성공시킨 놈은 포란을 조금 산만하게 하는 듯 했습니다.
부화 예정일에 부화한 놈은 한마리 뿐입니다.ㅎㅎㅎ

또 한가지 제일 먼저 부화한 알은 6-7일경 검란할 때 부터...
하루는 빨리 부화할꺼란 예상이 가능할 정도로 발생이 앞서가더군요.
똑같이 품기 시작하더라도 뭔가 있는 듯 합니다.

알 굴리기를 열심히 해주는 암놈과 그렇지 않은 암놈과도 차이가 있을 듯 합니다.
검란 때 보면 알굴리기를 잘 못했는지 어떤 알은 절반만 발생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김혜진님~
주무를 계획은 없습니다.
아침에 먹이주고 오기도 바쁩니다~ㅋㅋ
암놈이 잘 알아서 하겠지요.ㅎㅎㅎ
김두호 2004.05.03 12:20
  산란한 알을 모아서 넣었을때 같이 부화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틀에 걸처 부화하는 게 정상으로 보입니다.
이미 식어버린 알을 다시 덮히는 시간과 어미 벳속에서 나온 알과의 온도 차이가 있으니...
사육자의 경험이 제일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손용락 2004.05.03 12:43
  참~ 생각 난건데....

알은 상온(20~23도)에서도 새포 분열을 계속한답니다.
얼마나 빨리 하는 지는 모르겠으나 진행을 한다고 하더군요.
4도 이하가 되면 생존에 이상이 있고
15도 정도가 가장 적절하다고 합니다.
20도가 넘으면 서서히 진행을 하고....

그래서 4일이 한 12시간 차이나면
우리가 보기에는 하루로 보이는가????
강현빈 2004.05.03 14:25
  자연의 현상을 이해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말이 안통하니 더욱 그렇고
사람도 팔일오도 있다지 않습니까
어찌 되었든 잘 기르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모아서 넣어준 알은 모두 동시에 나왔습니다
중지란을 제외하고는.....
박정인 2004.05.03 15:55
  저도 오늘 잘 부화되길 기도하며 한꺼번에 넣었는데...^^

박진영님 부화 축하 드려요..^___^

저도 마냥 지켜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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