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강쇠와 옹녀 부부

한원동 10 754 2004.05.07 09:16
우리 집에 일반 카나리아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현재 포란 열 하루째로 앞으로 2-3일 만 있으면 부화 예정이지요.

그런데 이놈들 참 재미있습니다.
산란 전부터 지금까지 하루에도 여러 차례 둥지에서 사랑을 나눕니다.
아침, 저녁에만도 하루 다섯 차례이상. 그렇다면 보지 못하는 낮 시간에는?
포란하고 있는 암컷도 거부하지 않고, 수컷의 뜻대로 받아줍니다.

열심히 포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재발정이 온 것도 아닐테고...
그리고 이 부부는 전에 새끼 키울 때도 이런 행동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대부분 동물들은 자기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종족번식 만을 위해 사랑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생물세계에서는 오직 유전법칙만이 불변이고, 나머지 현상들은 개체에 따라 예측불가하다는 사실을 또 한번 깨닫게 됩니다.

Comments

강현빈 2004.05.07 09:30
  학창 시절에 인간만이 배란기가 아닌 시기에도 ....
동물은 오직 종족 번식을 위하여 일년에 한두번 배란기 때만 ....
저도 새를 기르면서 특히 카나리아에서

포란 중, 육추중, 시도 때도 없이 짝짓기를 하는 행동을
암컷이야 그렇다 치고 수컷의 행동은 ..............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야생에서는 안그러겠지요
김기곤 2004.05.07 11:08
  포란초기에는 저희집 녀석들도 그런쌍이 있는데 포란 일주일쯤 지나니 조용하던데요.
한원동님 그녀석들 먹이는 따로 신경쓰셔야 겠는데요,
아무래도 체력소모가,,,,,,,,,,,,
박정인 2004.05.07 11:34
  저희 나리들은 암놈이 현재 포란 5일째 들어갔는데 암놈은 조용히 앉아 포란하고 있고,
암놈이 밥먹으러 나왔을때 숫놈이 여러번 교미를 시도하는게 보입니다.
그럼 암놈은 필사적으로 싸우지요. 그러다 암놈은 둥지 속으로 쏘~~옥... 암놈 승!! ^^;;
엄정현 2004.05.07 12:24
  저희 집도 일반중에 강쇠와 옹녀 한쌍이 있습니다.
1차에 5개, 2차에 6개, 100% 부화 되었고 3차 6개 포란중이나 100% 유정 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숫놈은 연일 목이 찢어져라 울어 재끼고, 옆집 암놈에게 기웃 기웃 거리고
옆집 숫놈은 암놈 빼낄라 연일 노심초사......

 암놈이 둥지에서 나왔다 하면 우찌 해보려 하지만 그래도 지조 있는 옹녀라 포란중에는
허락은 하지 않고 한판 붙어 판정승 합니다.

그걸 보고 있노라면 어찌나 웃음이 나오는지........
권영우 2004.05.07 13:01
  무정란의 허무함을 경험한 모든 회원님들은 부러울 따름입니다.
그런데 새들도 즐긴다는 말이 성립되나요?
침팬치와 인간만이 그런 것 아닌가?......
전정훈 2004.05.07 13:42
  아찍 짝이 안맞아 노심초사 하시는 회원님들이 있으니

이런 이야기는 조용히 해야 할 것 같네요 ㅎㅎ

빨리 제목을 조용한 부부로 바꾸세요(농담 입니다.)
전정희 2004.05.07 16:46
  저희 집에도 강쇠도 있고 옹녀도 있습니다
강쇠는 성씨가 변씨라고 알고 있는데
옹녀는 성씨가 뭘까요?
김은실 2004.05.07 17:55
  선우,,입니까???^^


아님,,,,,ㅈ

ㄴ?????



죄송합니다...-_-;;
노구철 2004.05.08 09:41
  저희 집 카들은 항상 서로 경계하며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저희 집 카들도 사이가 좋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나...ㅎㅎ
이덕수 2004.05.09 09:49
  나리계의 강쇠
소문나면 우장춘 박사 동네에서 보쌈들어갈지도 모르는데 미리 예상자 리스트를 작성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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