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새끼들 분양의 길로에서...,
전정훈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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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4 18:53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누나6명에 매형과 그에따른 2세들의
구경거리가 마땅히 없어 어머니께서 새들을 구경시켜주었더니
글쎄, 이놈들이 자기새라고 한두마리씩 다 찍었더라구요
삼촌이란 사람의 인심을 테스트할려고 작전을 했는지
새장 예쁜것과 함께 암수 맞춰 줬으면 하는 아이들
6쌍을 가족들에게 분양보내야 겠습니다.
금년 비용적자는 이저만이 아닌데 금새장 좋은 것으로
선물해달라내요!
삼촌의 어깨에 힘이들어간 상태에서 " 그래 새장 예쁜것으로 구입해서
집으로 배달갈테니, 공부열심히하고 새를 잘 돌봐줘야한다" 라고 말한뒤
새장, 먹이 물통 일괄 샛팅해서 배달해야겠습니다.
시간나는데로 한군데씩 보내야 하니 시집보내는 마음을 알겠습니다.
친척이니 항시 체크 가능하니 구박받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오히려 잘된것 아닐까요?
내년이면 2세들 짝맞춰 달라고 조카들이 달려오겠는데요.
강아지는 좀 그렇고.. 새는 그래도 무난할것 같으니 식구대로
탐을 내는 것이 아닌가싶네요..
주면서도 흐믓하시겠습니다..
모든 것을 삼촌한테 묻고 상의할 것입니다.
혹시 카사모 회원수도 6명이 늘어날지도?.....
서운할지는 모르지만 기꺼이 분양해 주십시오.
조카들에게 생명의 신비와 책임감과 혹은 생노병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삼촌 위상높인후에 할까요 미리 보쌈할까요
이세상은 사람만이 존재하는것이 아니고
여러 생물체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야한다는것을
어린 새싹들에게 깨우칠수있는 기회인것같습니다.
또한 생명의 존엄성도 일침하시길..
좋은 일 하셨구요.
가족간의 화목에도...
카나리아가 처음엔 잘 몰라도 보면 볼수록 묘한 매력이 있어서 한번 빠지면...ㅋㅋㅋ
이번 기회에 "카나리아사육론"이란 제목으로 책한권 쓰셔서 아이들에게 주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