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Canary!
박상태
일반
11
803
2004.05.18 22:47
와이프가 일했던 곳에 Nancy라는 캐나다 한국인 2세가 있었습니다.
요즘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Go Go Giggles!"에 성우로 활동하시는 분이지요..
그런데 저희집에 놀러를 왔습니다. 아기도 보고싶다고 하고.. 겸사겸사 이유로..
정말 원어민의 발음을 들으니 귀가 살살 간지러운게.. 거참 좋더군요..ㅎㅎㅎ 빠다 바른 빵을 덥썩 베어문 느낌이랄까요? ^^
그런데 Nancy의 눈에는 저희집 베란다의 카나리아의 존재가 무척 신기했나 봅니다..
제가 새끼도 꺼내서 보여주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었지요...(참고로 Nancy는 한국말도 꽤합니다. 발음이 재미있지요.ㅎㅎㅎ)
그런데 갑자기 영어로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캐너리"라고 했더니 이상한 표정을...
그러더니 "오! 커네리" (강세는 "네"에...).. 흠... 순간... 너무나 당연하게 캐너리라고 알고 있었는데.. 당황스럽더군요.ㅎㅎㅎ
대강 상황을 무마하긴했는데.. 혹시 다른 분들도 외국인과 대화를 나누다가 새이야기가 나오면... 커네리라고 하시길...
저만 몰랐나요? ㅎㅎㅎ
직원이 알아듣지 못해 당황했던적이 있습니다.
제 발음이 이상한가 생각했었는데( 내딴에는 굴린다고 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햄버거 가게에서는 우유를 팔지 않더군요.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좀 다른 얘기지만 캐너리나 커네리나...^^
전 '카나리'라 할겁니다.
답답하면 자기들이 다 알아 듣습니다.
커네리, 캐너리, 카나리, 카나리아....
그런데 까나리라고 하면 안되죠? 젓갈 냄새에 코를 쥘테니까요.
액젓도 아니고...ㅎㅎㅎ
당황스럽죠..
쬐끔 얼굴이 붉어지기두,,하구,,
그럴땐,,,
니가 한국말로해라...라고 말하고 시포요..
"바디랭귀지"
특히 한국음식,,사골 우거지,,된장찌게,,,그런거요..^^
그림이 있어두,, 설명을 못하겠더라구요..^^
방법 간단합니다. 과감하게 한끼 굶으면 됨니다. ㅎㅎㅎ
외국어로는 커네리이고
한국어로는 카나리아 아닙니까
커피를 발음할때도 "F" 발음을 "P" 발음으로 하면 절대 못알아 먹습니다...-_-;;
영어가 짧아서 전 잘 모르겠지만요..^^;;
우거지 주문 할때는
간단합니다
얼굴을 우거지상으로..
쭈그리면 됩니다
우유를 멜! 이라고 한다면서요?
밀크도 아니고 미루꾸도 아니고 멜!
글쿤요..
그런방법이 ,,
그럼전,, 그냥 가만히 서 있으면 되겠군요
제가 말안하고있으면,, 얼굴이
우,,거,,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