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태풍의 기침에 날아간 미성새끼와 지극한 모성으로 살아남은 어마

강현빈 6 702 2004.05.21 13:58
우리 직원의 지난번 미성이 새끼의 동사(갑작스런 날씨 변화)한 미성이네
그 이후 바로 산란을 하여 포란을 하고 절대 새끼 나올 때까지 보지말라고....
다음주 토요일날 직원 집에 가서 직젖 제가 확인하기로 하였는데

오늘 문득 예감이 이상하여 잘 있지....
잘 못 되었고 그렇지 않아도 말 하려고 했다면서 하는 말
그저깨 일본 쪽으로 비켜간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몹시 불던 날 저녁에

야외 나무와 나무 사이에 놓은 새장(대형 금속)이 바람에 날려 2m 언덕으로 떨어진 것을
아침에 발견하니 큰 문이 열려 있으며 수컷은 죽음 세계로 탈출하고
어미는 지극한 모성으로 새장 안에서 둥우리를 정신 나간 사람 처럼 마냥 쳐다보고 있으며
둥지안의 새끼 다섯마리는 깔아놓은 톱밥가루에 뒤 엉켜 체온은 남아 있으나
모두 세상을..........

다시 수컷을 구해 달라고 하기에 속상한 마음에 새 기를 마음이 안되었고
올해는 번식이 어려우니 그만 두라고 뭐라 했습니다
자연이 그랬겠지만 그 이전에 우리들이 흔히 태풍 피해를 인재라 하듯 사람의 재해 입니다

바람이 불면 한번 확인하고 처움부터 잘 설치 했더라면.......
참 우울해지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도 어미는 새끼 사랑으로 죽음 세계로  탈출을 하지 않았으나
졸지에 식구들을 몽땅 잃었었습니다
직원에게 수컷이 돌아올지 모르지 유심히 관찰하고 주변을 살펴보라고 했는데...

동물을 기르기에 마음만 있지 정성이 없는 듯하여 .....
이 모두가 선택을 잘 못하여 준 제 책임이기도 하지않나 생각하면서
다음부터 제 이세들을 보낼 때는 이것도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대전의 미성이 부부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만 연락이 올때까지 참으렵니다
내일은 천리라 진주를 학교 동호회 행사로 갑니다
파리 채들고 파리는 안 잡고 노란 공 때리러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Comments

양태승 2004.05.21 14:28
  강현빈님 테니스를 잘하시는가 봅니다.
저도 이번주말과 26일 연이어 신문사와 자치단체장배 대회가 있어 연습중입니다.
속상한일은 잊어버리시고 잘 때리시고 막으셔서 즐거운 시간되십시오
권영우 2004.05.21 16:16
  새를 사랑하는 마음과 기르려는 마음은 다른지도 모릅니다.
남들이 사육하는 것 보고 나도 한번 하다가는 금방 실증을 내기도 하고.....
며칠전 버려지는 애완견에 대한 TV 내용을 보고는 깜짝 놀랬습니다.
1달간 보관하였다가 안락사라나요?.....
사육자의 마음 가짐은 즐거움보다는 책임과 의무인가 봅니다.
테니스 시합에서 선전하십시오. 화이팅~
김석한 2004.05.21 16:57
  안녕하세요! 강현빈님
님께서 듬뿍 주신 새사랑을 기초로
대전에서 미성이부부(복돌이,복순이)를 잘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알품기 시작하여 지금 두마리새끼를  육추중에 있습니다.
얼마전 짝 맞춘 더치프릴 암수도 암놈이 집에 들락거리고 있는중 입니다.
카사모 회원가입이 늦고 글쓰기가 정회원만 가능한것인지 잘몰라서....
창원에서의 테니스시합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것이라고....  화이팅 !!!!
즐거운 주말되세요...       
김기곤 2004.05.21 17:21
  강현빈님,
모두가 자기마음 같지않은걸 어떡하겠읍니까!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

전정희 2004.05.21 17:36
  애석하네요
새를 기르다 보니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더군요
일곱마리중에 한 마리가 장애조(금화조)
잉꼬도 한 마리가 장애조(다리를 옆으로 쭈욱 뻗치고 있지요)
나무에 발이 걸려서 절뚝이가 되질 않나..
새끼를 모조리 물어내서 추락사 시키질 않나..
엄정현 2004.05.21 19:28
  저도 분양해 달라는 사람은 많은데 선뜻 응하기가 어려운 것이
그냥 기분에 가져다 기르려고 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 것 같아 망설여 질 때가
있습니다.

핀치류를 기를때 많은 분양을 해 주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면 얼마 못가 사고가 나고
또 여러 핑게로 지저분해서, 털이 많이 날려서 등등 처분을 했다고 하는 소리를
들으면 좀 기분이 상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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