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려서요
전정희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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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24 09:47
이웃아이
그 아이의 아버지 이름:박 정인
그 아이의 이름:박 석원
어젯밤 성당에서
그 아이 저한테 깍듯이 인사
늘 그 아이 아버지 이름이 대화중에 오르내려
입에 밴 그 아이 아버지 이름 박.정.인.
제가
'아이고 박정인이 열심히 다니네
아이고 박정인이 착해라
그래 박정인이 요즘 잘 지냈나?'
아이가
멀뚱..
'.................................'
남편이
'와이카노? 석원이잖아
츠암내..'
제가
'그래 맞어..
원석이.. 그래 원석이였구나~'
석원이와 정인이는 헷갈릴 일이 없을텐데요?...
카사모의 영원한 입담이십니다.
저와 동명이인이 찾아봐두 별루 없던데... 대구에 계시는군요...ㅋㅋㅋ
근데 왜 자꾸 저를 놀리시는 느낌이 들까용...^^;;
관심이 없으면 화자로 선택될리도 없겠지요
님이 부모님에 대한 효심도 지극하시고 다정 다감 하심이 항상 글에서 풍깁니다
제 생각엔 그래서......
전,, 안햇갈릴꺼 같아요..
제가 사람이름을 못 외우거든요..^^
근데,, 얼굴은 잘 외워서,,문제입니다..
박정인님 이름을 빌린겁니다
아이 한테 아버지 이름을
막 불렀으니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그리고 마지막에
아이 이름이 석원인데
원석이라고 또 불러줬다는거 아닙니까
이리 헷갈리고 저리 헷갈리고
그래서 헷갈려서 라고 제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