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석 받이에 속지 마십시요
강현빈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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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25 14:30
그린부부 새끼를 어제 25일째 분리 했습니다
어미가 둥우리를 잘 만들어 놓으면 이게 들어가 망쳐놓고 해서요
레몬도 25일 경 배추를 먹기 시작하고 모이통에 앉아 있을때 분리하여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 그린 새끼는 어제 하루종일 밥 조르는 소리를 내어 짜증이 날 정도였답니다
틀림없이 배추를 먹고 모이통에 앉아서 쪼는 시늉을.......
오늘 아침 새벽부터 밥 조르는 소리가 하도 시끄러워 부모장에 넣어 주었더니
숫컷을 짓 뭉게듯이 쫒아다니며 괴롭히더니
한 두번 받아 먹길래 다시 분리하였더니 조용하더군요
조금전 확인하니 밥을 먹으면서도 계속 주변의 형제들 한테 달라고 조른답니다
분리후 하루가 지나도 목소리가 크면 속지 마시고 걱정도 마시고 내버려 두십시요
이게 다 응석이었답니다 안먹었으면 어디에서 웅크리고 있어야 할 놈이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소리를 지르는 것은 무엇인가 먹었다는 증거지요
이소하는 새끼들 한테 속아 걱정하지 마십시요
저도 그저께, 부화 후 32일째인 놈들을 분리하였습니다.
강현빈님 표현대로, 분리하기 전까지 지 애비를 짓 뭉게듯이 먹이달라고 괴롭히더니 정작 분리시켜 놓고나니 지들이 알아서 잘 먹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번식을 중지시키려고 오래동안 부모 곁에 놓아두었는데, 지나치게 응석을 부리더군요.
새들의 세계에서도
속임수는 횡행하고 있군요
도가머리 십자매(어미) 좀전에
분양했는데 새끼 세 마리 잘 먹고
잘 놀고 있습니다.
요녀석들은 속임수는 안쓰두만요
며칠전부터 저거뜰이 알아서
먹었지요
강하게 키워야 스스로 알아서 한다는 것을.....
우리가 볼때 한번이라도 스스로 먹이를 먹으면 배 고프면 다 자기들이 알아서 먹습니다.
저도 새끼 분리시키니까 하루종일 응석을 부리더군요..,
그런데 육추를 도맡아하던 아빠는 새끼보다 더 하더이다..
하루종일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애기들을 찾던걸요...
그리고 지금은 거의 생기를 잃은채
간간히 암놈 둥지에 들어가 알을 대신 품어주기도 하고~~
하여튼 부정이 대단한 수컷카나리아입니다...
기대가 되는 종조감이라고 해서 오랬동안 어미들과 함께 넣어주었더니
응석만 늘고 제대로 자라지도 못하는 것을 경험 하였습니다.
그보다도 훨씬 이전에 분리를 하였던 것들이 더 건강하고 통통한 것을 보면
배추며 계란을 먹고 약간의 모이를 먹는다면 2-3일 후에 분리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지가 먹는 것이 더 배부르게 자주 먹을테니까요.^^
아마 계속 놔두면 2달이 지나도 응석을 부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