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정말 오랜만입니다.

손용락 7 679 2004.06.14 11:42

가끔 다른 분 게시물에 덧글을 단 기억은 납니다만
글 쓰기는 정말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시원 섭섭합니다.
올해 번식 성적은 정말 형편없는 수준이었습니다.
해마다 6쌍으로 번식을 해 오고 있지만 매년 마리수가
줄어들더니 올해는 정말 참담한 성적이었습니다.

50개를 구입한 밴드는 반 이상 남았습니다.
먼저 이소하고 털갈이 진행 중인 12마리와
성조 서너마리를 내보냈습니다.
아침에 배란다 새장을 처다보니 시원 하기도 하지만
섭섭하기도 하더군요.

두개의 새장이 완전이 비었고 한장은 묵은 수컷 한마리만
달랑 들어있습니다.
모이, 물 갈아주기와 청소하기가 한층 수월해질듯 합니다.

그러나 이제부턴 또 다시 털날림과 전쟁이 시작될듯 합니다.
내년 종조로 남겨둔 어린 것들이 털갈이 시작한지가
한참 되어 날리는 털이 장난이 아니군요.
포장 테이프나 사다 이리저리 붙여야 겠습니다. 

내년에는 한쌍을 더 줄여 5쌍만 가지고 번식을 해얄듯 합니다.
내년에는 번식 모드를 좀 바꾸어서 성적을 좀 올려봐얄 것 같습니다.
마음데로 될진 모르겠습니다만...

제한테서 분양 받아가신 분들,
쪽지나 메일로 밴드 번호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면 요번 주 내로 혈통서 작성하여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omments

김두호 2004.06.14 13:23
  어디 다른데 신경을 쓰느라 그런 것 아니요?
딴집 살림? 아님 먹이공급 소홀...
올해는 예전과 많이 다름니다.
나만 그런줄 알았더니...
김혜진 2004.06.14 13:52
  정말 근 한달만에 얼굴을 내미시는것 같군요.
갈수록 사육마릿수를 줄이시는것 같은데요.....

저는 아직 털들이 많이 날리지 않는데 천천히 준비해야겠습니다.
권영우 2004.06.14 15:21
  분양 소식은 들었습니다.
원하는 종조를 확보하셨는지요?
내보내기만 하시니 이젠 점점 도사가 되시는 듯 합니다.
도사는 자기의 욕심을 조절할 줄 안다고 하더군요.
손용락 2004.06.14 15:47
  김두호님, 다른데 신경쓸곳이 많군요.
물론 딴살림도 하나 차렸구... 캑~
공치러가랴, 강아지 돌보랴, 퍼마시랴,
실속없는 짖 넘 많이하다 카 번식 꽝된듯합니다.

어미들은 아직 털갈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만,
새끼들의 털갈이는 장난이 아니네요.
파리잔이라 털의 양도 장난이 아니고...

원하는 종조는 집에 있는데 모두 한배에서 나온 것들이라
혈통갈이 할 상대가 없네요.
털갈이 끝나면 사진 올려 "신랑/신부구함" 광고라도
해봐야 것습니다.
김갑종 2004.06.14 16:10
  정말 고맙습니다.저희집에 빈 새장을 가득 채워 주셔서 그렇고 몇년간의 자식 사랑으로
정성을 다 쏟아 부어 온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더군요.보고프면 언제나 오셔서 보고
가셔도 됩니다. 새 식구들 맞이하기전에 호흡기 병조 3마리를 창공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청계천 각자의 집으로 가져다 줄려고도 했으나  저 같은 피해자가 또 생길것 같고해서....

계란 삶아주고 채소 걸어 주다 보니 날려 보낸 파도바니 암컷이 베란다 밖에 되돌아 와
앉아 있더군요. 순간 반갑기도하고 죄스럽기도하고 저가  왜 고황의 병을 얻어 마음을
무겁게할까?하고 후회도 했답니다. 님의 말씀대로 날려 보내기 정말 힘던 순간이었습니다.
모이와 물을 밖에다 새로 장만해 주고 왔는데 하루 종일 그놈 걱정하고 있답니다.
3개월을 호흡기병과 밤낮으로 씨름하여 그놈과는 손노리개감 수준 사이였는데......
.
손용락님의 마음도 무척 무거우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힘 내시기 바랍니다.
맑디맑은 창공을 자꾸 올려다 봅니다. 
 
안장엽 2004.06.14 20:28
  항상 많은 마리수를 가져갈수 없는 환경에서는 한해 농사 조금 아니다싶으면
이넘들 때려칠까 하는 생각도 드실겁니다.
하지만 남겨둔 종조들이 내년에 보상을 하여줄 것으로 기대를 하고
빈새장을 보면 그래도 서운함 보다는 시원함을 느끼실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전정희 2004.06.15 17:16
  회장뉘임~~~
이렇게 글을 올려 주시니
카사모의 정담란이 환해졌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박식하고 재밌는 회장님의
글을 자주 볼 수 있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제가 너무 설치는
바람에 질려서 글을 안 올리시나 싶기도하고

하도하도 글을 안 올리셔서
저 혼자 속으로 찔리기도 했다는거 아닙니까
제발 그런 의미루다가 글을 안올렸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만...

그런 뜻으로 글을 안올린건 아니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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