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서도 깃털이...
박진영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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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2004.06.14 15:11
어제 보니...
저희 집에서 올해 부지런히 여러 암컷들을 상대하던 수컷의 깃털이...
새장 바닥에 떨어져 있더군요.
드디어 첫번째 털갈이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올해 번식도 접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길지도 짦지도 않은 번식기동안...
참 정신도 없었지만...
카나리아에 대해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느낀 점에 대해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새끼들 마릿수 신경쓰지 않고...
이것저것 해보는 와중에도....
번식을 잘 해내는 새들을 보니...
참 대견하네요~
이제 번식이 끝나가니...
새들의 수를 대폭 줄이기 위한 작전에 돌입해야할 것 같습니다.ㅎㅎ
올해 새가 좀 많아서 번식을 해보니 관리가 쉽지 않더군요.
카나리아란 새가 손이 정말 많이 가는 새란걸 절실히 느꼈습니다.ㅎㅎㅎ
지난 주에 주위 사람들에게 새들 나눠주며 날림장 하나를 비웠는데...
새장 다이어트에 박차를 가해야겠습니다.ㅋㅋ
털갈이도 아직은 아니더군요.
집 베란다에 모란장 8개야 감당할 수 있겠지요.
이젠 사모님들의 눈초리가 무서워 질 듯 합니다.
털갈이 빨리 끝내려면 저녁 9시30분까지
새장 앞에 백열등 하나 켜두십시요.
그러면 대략 15시간 30분 정도 활동하는 샘이되는데
이정도면 거의 털갈이로 전환 합니다.
털갈이 시작과 함께 배추 대신 매일 오이를 주십시요.
그리고 에그푸드도 열심이 주시면
아마 조기에 털갈이를 마치고
멋진 털을 가지게 될것입니다.
그렇지만 새들이 많아지면 버틸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번식이 대충 종료되면 손용락님 말씀처럼 관리토록 하겠습니다.^^*
휜치류 새끼들과 어미들의 털갈이.
새장마다 가득차고 먹이 또한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도 아내의 핀잔보다는 새가 좋아 털날림도 못 들은척 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더군요.
방충망이 최고의 수단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