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re] 차세대 꿈나무를위해서....

강현빈 2 667 2004.06.15 14:39
좋은 일 하십니다 그러나 좋은 일에는 책임도 따르는데 그 것도 마다않고 잘 하십니다
몇일전에도 몇몇분과 무상으로 주는 것에 대하여 대화를 하였습니다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무상에 따른 귀중함이 없어 최후의 종착지는 버림이라고....

처음 무상으로 받으신 분이 애지중지 하시다 싫증이 나거나 불편함을 느끼면
에라 공짜로 받은 것인데 나도 누구에게 공짜로 주지(아니면 죽으면 말고)
두번째 받은 사람은 처음보다 더 애지 중지하여 더 잘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다시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방치하고 이도 저도 안되면 버리게 되지요
요즈음 사회 문제가 되는 애완견 버리는 현상도 그 중의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저도 요크테리샤를 그냥 한마리 받아 기르다가 항문에 문제가 있자

관리가 귀찮아져 같은 종을 기른 사람이 어떻게 해 보겠다고 하여
그냥 주었는데 그 곳에서도 대접을 못 받은 것 같은데 어찌 되었는지
비싼 가치를 주고 구입하였거나 어렵사리 구한 것은 그 만큼 사랑을 받고

받은 사랑이 깊은 만큼 정리시에도 쉽사리 못하게 되더군요
물론 그냥 주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고요
댓가를 주고 받는 사람은 그냥 받은 사람보다 관심이 있다는 뜻 입니다

저희들이 청계천을 간다는 것 그 자체는 값을 떠나서 원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부산, 여수, 광양, 춘천등지를 가는 것은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 분들은 절대 버리거나 죽게 내버려두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같은 애호가를 찾아 그냥주는 한이 있어도 아무한테나 주지는 안지요

괜한 소리 하였는지 모르나 우리가 좋아하는 카나리아가
천덕꾸러기가 되어서는 안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에서 답글을 달았습니다
같은 카사모 회원에게는 백번 무상으로 주어도 좋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일 하신 원영환님 언짢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언짢게 해놓고 그러지 말라니 이거 참.......
나중에 만나는 기회가 있으면 소주 한잔 더 부어 드리겠습니다

날씨 더운데 카나리아도 그렇지만 주인이 먼저 건강해야 합니다
모두 더위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s

김민수 2004.06.15 18:36
  맞습니다...
중요한 지적이십니다...
공짜로 주면서도 이런 사실을 염두에 두면서 분양해주신다면
받는 쪽에서도 쉽게 생각하지 않으리라고 여겨집니다...
원영환 2004.06.15 19:32
  강현빈님 말씀........ 맞는 말씀입니다.
값어치없는(무료) 새를갖게되면 좀 무신경 해진다고할까요?
사람이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공짜다보면 관리도 좀 소월해질테고...어쩌다 죽어도
아이고..이를 어째! 죽었네..
할수없지...뭐~
그정도 수준일까싶군요.
그러나 꼭 값으로 따지는건 아니지만
새에 중증걸린 저도  보통 쌍에 몇십주고산 새를보면 알듯이
혹여 아픈곳은 없나? 아까보고..또보고..신경이..자꾸만
비싼애한테 가듯이...
자기 지신도 모르게 자기집 새들을 일일이
값으로 등급화하여 귀중함을 판가늠하게만들죠...
요넘은 좀 비싼것..저넘은 좀싼새...
넌 비싼거니..아프면안된다!

사실 저희집사람 친구분들이 자주 집에 놀러오는데...
애들까지.... 새있는집이라고 데리고들옵니다.
어머! 정말 새 이쁘다...
저 새 이름이 뭐에요?
애들도..엄마! 우리도 새키우자!
대한이 아빠 언제 새끼나와요?
이쁘다...부럽다..우리집도 키우고싶다...
그럴때면 "담에 새끼나면 드릴게오세요"

자주 자주 보는 집사람 친구분 얼굴들...
어찌 이것들 한쌍에 얼마씩 주고 사가세요! ....하겠습니까?

오시면 잘키우세요! 하며..그냥 드립니다...
소중히 생각하시던지 마시던지..그건..그분들 소관이니..

그나 저나...강현빈님!
그린들 새끼들 많이좀 생산하셨습니까?
그린 소식이 궁금하군요.....^^*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207 명
  • 오늘 방문자 2,658 명
  • 어제 방문자 8,609 명
  • 최대 방문자 10,398 명
  • 전체 방문자 2,282,880 명
  • 전체 게시물 30,997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3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